강릉 시작으로 춘천까지 1박2일 민심 훑기…강원특별자치도법 내실화 약속
李대통령 다녀간 닭강정집 찾기도…"대통령 앞세워 강원발전 얘기해야"
속초지역 유세 마친 정청래 대표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12일 강원 속초시 중앙동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도균 도당위원장, 김철수 속초시장 후보 등과 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4.12 ryu@yna.co.kr
(속초·인제=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강원도 속초시와 인제군을 찾아 6·3 지방선거를 앞둔 현지 민심을 훑으며 강원 지역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강릉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강원 지역을 돌고 있다. 접경 지역인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했지만,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 대표는 강원 인제군 소재 원통전통시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조심스럽지만 강원도에도 이제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선에서 강원을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으로 물들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담은 말이다.
정 대표는 "방금 속초중앙시장에 다녀왔는데, 이 대통령이 방문한 닭강정 가게에선 '이 대통령이 다녀간 곳', '대통령 닭강정'이라며 홍보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으면 없던 현상일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을 앞세우는 게 장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사장님께서 아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강원도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도 상당히 높다. 그래서 이 대통령을 앞세워서 강원도 발전을 얘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강원도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진 만큼, 당 차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내실 있게 손질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 강릉 표심 잡아라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우상호 도지사 예비후보, 김중남 시장 예비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2026.4.11 yangdoo@yna.co.kr
정 대표의 이날 속초 민생현장 방문엔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도 동행했다.
정 대표는 시장 곳곳을 돌며 "강원도지사 후보는 우상호" 등 구호를 외치며 우 후보를 밀착 지원사격했다.
그는 속초·고성·양양 지역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당부하며 "속초·고성·양양을 (합쳐) '속고양'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당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었다"며 "이 지역에도 '푸른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 풍물시장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이 고립된 사고와 관련해 "이 대통령께서도 지시하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안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민생현장 방문은) 약속된 곳이라 안 올 수 없어서 오긴 왔는데, 여기 계신 민주당원들께서도 차분하게 임해달라. 저도 일정을 축소해서 요란하지 않게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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