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모르게 혼인신고한 오빠 이해하세요?
오빠는, 34살이고
19살때부터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서 학비벌고 내고
엄마 재산 상의 문제로 국장 단한번도 못받고 쌩으로 학자금 대출내서 학교다니고
코로나 직격탄 맞아서 자영업 빚 3억 지고 32살때 그걸 다 갚았네요
집에 채권자도 찾아오고 정말 힘들었지만,
그시기에 가족들이 아무도 오빠를 제대로 응원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엄마도 어느정도 도움을 주시긴했었지만,
그걸 토대로 오빠가 만나고있는 여자친구에게도 얘 나한테 갚을돈 있다고 하기도 했고
저희도 동생인데 오빠에게 힘내라 소리 한번 안했어요 저희에게 돈이야기는 꺼낸적도 없던 오빠였고
그러던 오빠에게 새언니가 생겼고
새언니는 굉장히 당차고 확실한 오빠편이 되주는 사람같았어요
누구든 오빠에게 함부로 하면 가만있지 않는 사람이였고
오빠가 저희가족에게 전혀 정이 없고
그 이유는 가장 힘들때 단한번 따뜻한 말한마디 못해줬고, 문제아처럼 보긴 했던거 같습니다.
모친께서도 오빠가 빚에 시달릴때 오히려 본인가게에서 일을 시키고 6개월 월급을 주지않고
갚을돈 내놓으라고 한게 너무큰 상처였다고 새언니에게 전해들었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빚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6개월치 월급을 받지 못하니까 너무 화가나서 엄마에게 씨발.. 왜 돈을 안줘 라고 한걸 막내가 듣고 아무 사정도 모른채 큰오빠는 폐륜아다 라고 해버린 일도있고..
엄마반대로 새언니와 오빠가 한참 힘든시간을 보낼때 오빠네가 12월 예식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빠도 그냥 너하고싶으면 해 라고 해서 3개월 앞당겨서 잡아버리고 가족전체가 제 결혼으로 하하호호 하고 그렇게 되기도 했고
둘이 집 계약하고 혼인신고하고 잘 자리잡고 살고있다고 새언니는 말하더군요
오빠도 이제 빚다 갚고 같이 모아가고있고 직장도 이직 잘되서 잘다닌다고
본인에게 가족은 힘들때 버팀목이 되주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가장 바닥일때 나를 바닥으로 내려 끈 사람들이라고.
오빠는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사람이니까
각자 잘 사셨으면 좋겠고 제 남편에게 한 행동들에 대해선 정말 잘못된거 아셨으면 좋겠다고 하고
새언니도 그걸 마지막으로 따로 연락 안돼요
결혼식은 결국 가족행사라 따로 만나서 뭐 하고싶지도 않아서 혼인신고하고 웨딩촬영하고 이제 임신준비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이해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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