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
전 인천에서 삼남매를 키우는 평범한 맞벌이 가구의 가장입니다.
헌데 지금은 억장이 무너지고 피눈물이 나는 심정으로, 지푸라기라도 잡 고싶은 심정으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부디 바쁘시더라도 제 아내의 억울한 사연을 한 번만 읽어주시고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추천 한 번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 아내는 국내 보험사인 0000보험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력 단절 이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보험사에 취직하게 되었고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집에 오면 아이들 챙기느라 쉴 틈 없이 살아온 착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 아내는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제 아내가 회사 내 공용 PC를 사용 후 카카오톡을 깜빡하고 로그아웃하지 않은 것은 백번 천번 아내의 불찰이 맞습니다. 아내 본인도 그 실수 하나 때문에 동료들까지 피해를 봤다며 매일 밤 자책하며 하염없이 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사람의 열려있는 카톡방의 내용들을 몰래 훔쳐보고, 그걸 다른 직원까지 불러서 핸드폰으로 촬영하는게 정상인가요? 전 도무지 납득이 안돼서 회원님들께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말, 아내가 공용 PC를 사용하며 카카오톡 로그아웃 없이 자리를 비웠고 팀장이라는 사람이 아내의 PC에 열려있던 개인적인 대화방을 봤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측근인 다른 직원과 함께 그 대화 내용들을 스마트폰으로 불법 촬영하고 해당 내용을 지점장과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팀장은 그 불법 촬영본을 무기 삼아, 평소 눈엣가시였던 다른 동료(C)와 함께 아내와 같인 대화방에 있던 동료(B)도 방으로 불러 대화 내용 언급하며 다그쳤습니다. 그 충격으로 세명 모두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졌고 동료(C)는 극심한 치욕감에 바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다음 날에도 팀장의 악행은 이어졌습니다.
다음 날 팀 전체 회의에서 사건의 당사자인 제 아내와 다른 동료(B)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회의 참여를 배제시키고 다른 직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는 훔쳐본 대화 내용 일부 들먹이며 동료(C)를 공개적으로 모욕하였고 당시 누구의 카톡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회의에서 배제된 사람은 단 둘이었고 전일 팀장의 질책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아서 굳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졸지에 제 아내와 동료(B)는 지점에서 개인 사생활이 다 발가벗겨진 채로 그 날 이후 출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 어린 아이들은 왜 엄마가 출근을 안 하는지 궁금해하는데 마땅히 해줄 말도 없는 제 자신도 참담한 심정입니다...
더 끔찍한 것은 회사의 태도입니다.
이런 상황에 고통스러웠던 아내와 동료(B)는 지점장에게 가해자의 행동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해달라고 눈물로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점장이라는 사람은 이런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난 팀장을 신뢰한다. 팀장과 다시 얘기해 보겠다."라는 말을 하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본사에 보고해서 감사와 조사를 받게 하기는커녕, 돈 잘 벌어주는 제 식구 감싸기식으로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고만 하는 이런 은폐 시도는 다행히 팀장과의 대화 내용과 함께 통화녹음과 녹취록으로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사진찍었다는 내용 포함)
지점장의 이런 태도에 결국 아내와 피해 직원들은 본사 감사실과 상위 관리자에게 이메일로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꼬박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본사에서는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습니다. 오늘도 제 아내는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아이들이 자고 있는 새벽에 출근 도장만 찍고 왔습니다.
매일 아이들 앞에서는 애써 밝은 척 억지웃음을 짓다가, 밤이 되어 제가 퇴근하면 울며 하소연하는 아내를 볼 때마다 당장이라도 회사로 쳐들어가 다 엎어버리고 싶은 걸 꾹 참고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아내에게 도움이 될까요? 국민신문고, 언론사 제보, 고소 등도 생각하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사랑하는 아내를 험지에 몰아넣었다는 자괴감으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거대한 대기업의 지점장, 팀장을 상대로 저희 같은 말단 직원 가족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하는 것 같아 너무나 두렵습니다.
존경하는 보배드림 회원님들, 부탁드립니다. 제 아내 좀 살려주십시오.
결혼 생활 13년 동안 풍족하진 못했어도 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아내가 우는 걸 보는 것도 처조모님 돌아가실 때 딱 한 번 뿐이었는데 13년 동안 한번 봤었던 우는 모습을 4일 연속으로 보려니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참담한 심정입니다.
불법으로 남의 사생활을 도둑촬영하고 그것으로 직원을 괴롭히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덮어주려는 관리자와 회사가 합당한 죗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십시오.
이 글이 베스트에 가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그분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대기업과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길 눈물로 호소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댓글 3
안녕하세요, 민주신문입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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