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허름한 주택을 아들이 첫 주택으로 매입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곳을 자주 찾았지요. 저희가 매입하기 전에 도로 문제로 주민간 법정 소송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대법원 판결까지 끝났으니 앞으로는 별 문제가 없겠거니 하고 입주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로 명절에 작은 선물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대령으로 예편했다는 어르신이 지나가는 도로가 본인 명의 토지라며 말뚝을 박아 아주 조심스레 돌아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본인 명의니 무엇이라 할 말이 없지요. 보기에는 안 좋았지만, 딱히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엊그제는 본인 울타리를 끼고 돌아서 들어가야 되는 가구 수가 네 가구인데 울타리 옆까지 나서서 코너를 돌아야 되는 곳에 바위만한 돌 세 개를 놓고 단차를 두어 밭을 일구었습니다.
그 밭의 주인은 미국에 있어 수년 간 방치되어 있던 땅이었습니다.
본인이 집안이라며 작업을 시킨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거기도 말뚝을 박아 마치 무당집을 연상시키는 마을 입구가 되었습니다.
동네에서 어른이면 존경을 받아야 되지 않느냐의 질문에 소송 얘길 꺼냈고, 언제까지 이러실 거냐는 질문에는 늙어 죽을 때까지 이럴 것이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저희 집에 인테리어 차량 스타렉스가 방문하다 빠져서 크레인을 불러 50만원을 제가 지불했던 일을 아시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며 이 길은 택배 차량이 다녀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럼, 그 무거운 택배 물건을 끌고 들어가라는 것인가요?
혹여 화재라도 발생 시 소방차 진입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요?




본인 집 앞을 막다 옆으로 택배 차량이 다니는 것이 배가 아픈가요?
사실, 본인 울타리를 1미터 안으로 들여야 된다는 측량 결과도 있습니다. 본인 말로는 땅을 더 내주었다고 하는데 이는 증거와 증인이 있습니다.
밭 사이로 지적도에 도로가 있습니다. 여길 임대했다고 관공서에서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어르신과 함께 대화를 하는 자체가 씁쓸하고, 이렇게 문제가 되는 동네에 멀쩡한 길이 있음에도 계속 묵혔던 땅을 임대를 했다는 행정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시골 인심 좋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요즘은 시골 인심이 더 사납습니다.
도시에서 층간 소음이나 기타 문제로 뉴스에 나오는 기사들을 보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내 나이가 ~ 고, 이렇게 시작되는 대화 앞에서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 동네 문제를 언론에서 다루어주셔도 좋겠습니다.


댓글 7
이게 시골인심이랑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리겠네요
본능적으로 궁금한게 시골은 왜 인심이 좋아야 할까요?
저런건 관청이 잘못해서 그런것 길이 없는곳은 건축허가가 아예 안 나야 하고 길사용 동의서가 들어 왔다면 주인이 바뀌어도 그 동의서는 유효해야 함 한번 길은 영원한 길이여야 함
충주에서 이장이 자기땅도 아닌 길을 막고 땅 5천평 내놓으라고 하는 이야기가 보배에 올라와 있습니다. 충주 텃세에 비하면 이정도는 애들 장난하는 수준입니다.
이게 시골인심이랑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리겠네요
단체 민원 넣어서 임대는 해지 시켜야죠.
본능적으로 궁금한게 시골은 왜 인심이 좋아야 할까요?
곤지암이 왜.시골인가요..ㅎㅎㅎ
충주에서 이장이 자기땅도 아닌 길을 막고 땅 5천평 내놓으라고 하는 이야기가 보배에 올라와 있습니다. 충주 텃세에 비하면 이정도는 애들 장난하는 수준입니다.
죽어서 돈 싸들고 가는게 아닐찐데
저런건 관청이 잘못해서 그런것 길이 없는곳은 건축허가가 아예 안 나야 하고 길사용 동의서가 들어 왔다면 주인이 바뀌어도 그 동의서는 유효해야 함 한번 길은 영원한 길이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