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타기[3]
제 아이가 학교 어떤 여자애 둘(A, B라 칭할게요) 땜에 힘들어 하는데요.
그냥 뒷담을 까거나 들으라고 뭐라고 하거나 그런다네요.
제 아이가 학교 축구부인데 전반전엔 상급 학년이 뛰어서 출전을 안하고 앉아있었는데 B가 다른 친구한테 쟤(제 아이)는 도대체 하는게 뭐야. 이런 식으로 뒷담. 그걸 들은 친구가 제 아이에게 내용을 전달해주었데요. 그래서 제 아이가 B에게 그런 얘기 했냐 물어보니 그런적 없다고.
그리고 축구 경기에서 제 아이가 뛴 팀이 져서 아이가 속상해하는데 너가 뛰니까 그렇게 지지라고 B, C가 얘기한다거나.
학교 운동장에 무슨 자갈같은 돌이 깔려있는데 그거 보고 B, C가 저 돌맹이 쟤(제 아이) 먹이고 싶다 깔깔깔.
저런 식이어서 제 딸이 속상하다고. 자기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거 같다고. 그런 얘기를 어제 들었습니다.
제 문제면 모르겠는데 딸아이 문제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해서 여기에다 여쭤요.


댓글 5
상시 녹음하고 녹화해서 증거따고 인실좃해야죠
선생님한테 정식적으로 사과 요청하시고. 지금 부터 일어나는건 학폭신고한다고하시죠
아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게 나을까요? 긁어 부스럼이라도 생길까 혼자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폭업무하다보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힘듭니다. 일단 증거도 잘 없는 애매한 언어폭력이 대부분인데다 매우 집요하기때문입니다. SNS같은 증거없이, 말로만 들은거라면 그냥 부인해버리면 뭐 할 수 있는게 없죠. 그러니 제대로 학폭처분도 힘듭니다. 오히려 말 한마디 실수하면 학폭신고하는 애로 매도당해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딸의 멘탈강화입니다. 앞으로 여학생들 사이의 시기, 질투, 뒷담화 등은 그냥 일상이라고 생각해야됩니다. 남학생들 입에 욕달고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일이 상처받기 시작하면 끝이없고, 상처받은게 보이면 더 집요하고 교묘하게 파고드는 성향도 보입니다. 그냥 욕한번 하고 툭 털어버리겠다는 마인드 장착이 최고입니다. 동시에 증거나 증인이 있을 경우에는 학교에 알려서 상대 학생 교육 부탁하고, 반복적일 때 앞의 증거까지 가지고와서 학폭신고 순으로 대응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학폭 신고가 애매한 경우인 것 같기도 하고 학폭 신고했을 시 학교 생활이 불편해지지 않을까 하여 고민했던 부분을 잘 정리해서 설명해 주셨네요. 덕분에 생각 정리에 도움 됐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