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대파형에게 보내는 간곡한 부탁......

제가 살아온 집안은 우환이 많았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은 집안이기도 햇지만 


2~3년에 한분 정도는 돌아 가시고 


아님 누군가 죽을 병에 걸리고.....


이게 심해지니까 샤머니즘파와 정통 기독교파로 


나뉘어서 서로를 비난하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꼬투리 잡아서 싸우고


명절이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반면 제 아내의 집안은 결혼전


여친 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신것 말고는 


대부분 장수를 하셨습니다. 


큰 병이나 그런 경우도 없구요.


그런 둘이 결혼을 하죠.


첫애가 태어 납니다. 


이 녀석이 100일도 되기전에 좀 아팠어요.


열이 심했거든요. 결국 동네 병원을 지나


옆 도시 병원을 거쳐서 성남의 대학병원까지 갑니다.


진단은 '애들이 다 그렇죠 뭐...그럴수 있어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아주 경미한 증상이었어요.


그래도 열때문에 잘 못 먹으니까 


1주일 입원하고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결국 되돌아 와서 이천의 병원에 1주일 입원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당시 '1주일 입원'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오자.


저희쪽에서는 '뭐 별거 아니구만....'이런 반응이.....


처가쪽에서는 '아니! 100일 안 된 애가 입원이라니....'


이런 반응이 나오더군요.


제 입장은 그래요. 


병원에 갔다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결과만 듣다가 


아님 이미...여튼 그런 이야기만 듣다가 


1주일 입원이라고 하니 별거 아니었거든요.


저 같이 살아 온 사람들은요.


사소한 걸로 다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요.


차를 사야 하는데 부부간의 의견이 안 맞아서 


다투는거 보면 부러워요.


그걸 다툴 정도로 큰 걱정이 없는 거잖아요.


대파형은 요즘 힘들거에요.


그 동안 벌어 놓은 목돈이 툭툭 나가고 있어서 말이죠.


그게 인생에서 가장 힘든일이면 말입니다.


누군가의 시선으로 바라볼때 그게 행복일 수 있을 거에요.


여기 많은 분들이 대파형을 귀엽게 보는 이유가 


'아직은 그런 걸로 고민하는 때묻지 않은 젊은 영혼'으로 


보아서 그럴 거에요.


저는 다이어트 할때가 제일 행복하기는 해요.


다이어트를 생각할 정도로 큰 고민이 없는 거라서 말이죠.


살다보면 우리가 감당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 나고는 해요.


저 같은 경우 아들들이 말을 안 듣는다던가 하는 그런......


저런 집안에서 거칠게 자라온 저로써도 


아들들이 '요즘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아시죠?


돈도 안주고 일 시키면 아동 학대입니다. 얼마 줄건데요'라고


할때가 있거든요.

(사실 둘째만 그래요. 첫째는 착해요)


저는 살아 오면서 그런 준비는 안되어 있는데 


애들은 빨리 크니까요.


대파형 아빠도 나이가 되어 취업해서 돈버는 딸의 


아빠입장은 처음이실 거에요.


그렇게 아빠도 조금식 성장해 나가시는 단계입니다.


아빠가 님의 성장을 기다려 주었듯이


이제는 님도 아빠의 성장을 기다려 주세요.


누구나 다 처음은 있고 처음엔 누구나 다 서툴거든요.


아빠도 살아오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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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아침마다소똥냄새

우예끼나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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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누군가 현피를 해야 옥수수를 팔 수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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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짱난

오렌지 행님도 아들로 아부지로 많이 힘들었구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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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건 .....마눌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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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짱난

@오렌지색이호박색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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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보리꾼

맞아요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다보니...ㅜㅜ 대파님 응석부리는것도 마냥 귀여워보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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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저희 큰아들 소개해 주고 싶은데 아들이 아직 복학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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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곰파

긴 위로글 너무 좋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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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대파형은 힘들지 몰라도 보는 제 입장은 참 화목해 보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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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뚠뚠

아 .. 감사해요. 전 귀엽다는 의미가 뭔지 잘 이해를 못했는데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때묻지 않은 젊은 영혼 ㅋㅋ 사실 경험과 생각이 깊지 못한 어린영혼에 가까운건데요.. 아 진짜 우리엄마빠 넘 저랑 안ㅇ맞음요 ㅠㅠㅠㅠ 특히 요즘 둘이서만 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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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아빠랑 엄마랑 안친하길 원하시는건 아니잖아요? 여튼 아마도 님이 직장 다니느라 힘들어서 예전처럼 귀여운 딸의 이미지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을 거에요. 엄마랑 아빠는 딸의 귀여움이 사라지는 것을 감수하시는 중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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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보리꾼

엄마랑 아빠랑 친해야만해요 대파님이 서운할정도로요 대파님이 짝 찾아가몃 두분만 계신데 사이까지 좋으면 대파님 걱정이 줄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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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의원

국외의원을 위한 글도 아닌데 이렇게 긴글을 다 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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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원래 뭔가 부탁하는 말이 구구절절 길고 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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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형

국딩때 도모송 하는데 월급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퇴직금(3년 중2때 까지 휴일 방학때만) 이미 돌아가셔서 받을길이 업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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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아동착취가 만연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전 중학교때부터 시멘트 날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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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