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혼유사고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3월 19일(목) 오후 4시쯤 주유소에서 경유 5만 원어치를 직원분께서 주유해 주셨고, 주유기를 거치대에 거는 소리가 들려서 시동을 켰습니다. 그런데 직원분께서 갑자기 "아... 잘못했네"라고 하셔서 뒤로 쳐다보니 휘발유를 주유하셨다고 하시며 시동을 끄라고 하시더군요. 한 3~4초 정도 이동하지 않은 채 시동을 껐습니다.

주유소 직원 한 분이 더 오셔서 세척만 하면 된다고 하시며, 저희 보험사의 견인을 불러달라고 양해를 구하시고는 자기가 아는 공업사로 같이 타고 갔습니다. 주유소 직원분에게 시동을 걸었는데 문제 없냐고 물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며, 아시는 공업사엔 주유소 직원분이 세척만 얘기하셨습니다.

불안해서 그 공업사에 시동을 3~4초 걸었다고 얘기를 하니 연료 라인도 점검을 하신다고 하셨고, 처음 있는 일이라 이래저래 알아보니 보험 처리하는게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보험 처리 하자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주유소 사장님도 알겠다고 하시며 저희가 원하는 처리 방향으로 하자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셨습니다.

그날 저녁에 바로 1차 공업사(기아오토큐)에 맡겼고, 시일이 걸린다고 하시며 렌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3월 24일(화) 오후 3시쯤에 차량 점검이 완료되었다고 해서 사무실로 차량을 가지러 갔습니다. 보험 처리 되어서 낼 비용 없으니 그냥 차량 가져가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잘 몰라서 내역서를 따로 받지는 못했고 공업사에 맡겼으니 문제 없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를 받았을 당시 창문이 5cm가량 열려 있었으며, 차 내부에 휘발유 냄새가 강하게 났습니다. 시동을 켰을 때 ‘털털털’ 하면서 5초 이후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때 문제 상황은 대화 내용으로 녹취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로 3일 동안 시동을 걸 때마다 ‘털털털’ 하는 소리가 나며 시동이 걸렸고, 휘발유 냄새는 첫날과 같이 강하게 났습니다. 아이들도 차를 탈 때마다 냄새가 이상하다고 해서 3일 동안 주차 시 창문을 살짝 열어두었습니다.

그리고 27일(금), 1시간가량 차량을 이동하였고 30분 있다가 다시 시동을 걸려고 했을 때 ‘털털털’ 소리가 오래 나면서 차 시동이 안 걸렸습니다. 장거리 이동 후였고 내부에 불은 잘 들어오며 시동도 걸리려다가 꺼진 것이기에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견인차를 불러 제2차 공업사(기아오토큐)로 갔습니다.

보험회사 견인차를 불렀는데 지하 주차장이라 각이 안 나와서 차량을 걸려고 차 문을 여셨는데, 저보고 "차 내부에 기름 냄새가 너무 심하다, 이건 휘발유 냄새인 것 같은데 머리 안 아프셨냐? 난 차 문 열고 휘발유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더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2차 공업사에서 오늘 오면 봐준다고 하셔서 차를 맡기고, 제가 일이 있어 내역서를 문자로 받기로 하고 갔는데 연락이 없으셨습니다. 3~4회 연락을 취하였는데 마지막 연락 내용은 "EGR 밸브 문제인 것 같다, 그걸 탈거하면 시동에 문제가 없다, 흡기 온도 센서에 문제가 있고 공기 쪽 밸브도 닦아야 하고 에어플로우 센서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연료 계통 문제는 절대 아니다, 혼유 사고랑은 전혀 상관없다"라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본 결과는 문제가 0.1%도 없지 않은 것 같은데, 전혀 상관없다고 딱 잘라 말씀하십니다. 휘발유 냄새 안 나냐고 여쭈니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이건 백번 양보해서 그쪽 계통에서 일하시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6시경에 2차 공업사에 연락하니 센터 영업이 아예 끝나서 연락을 안 받으시고 내역서도 못 받았습니다. 저녁 6시 이후에 1차 공업사에서 어떻게 진행된 건지 궁금해서 연락이 오셨는데, 연료 쪽이랑 엔진 쪽 다 확인해 보셨냐 물어보니 자기네는 연료 계통은 다 확인했다고 합니다. 휘발유 냄새나는 건 내부에서 기름을 빼서 그렇다며 원래 며칠 간다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단 1차 공업사에서 주신 내역서를 오늘(27일이고 차량이 실제로 출고한 날짜는 24일로 3일 차이) 받았는데, 출고 날짜가 오늘로 떠 있습니다. 이게 차후에 문제가 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주유소 보험사에서는 보험 재접수가 어렵고 공업사 문제라는 내역서가 있어야 진행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1차 공업사에서는 제대로 점검했으니 우리 문제 아니라고 합니다. 2차 공업사는 내역서도 아직 안 주셨고 차량 연료 계통이랑 전혀 관련 없다는 입장이며, 자차 보험사(하나자동차보험)에 문의한 결과 혼유 사고는 사고 접수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기존 차량에 시동 거는 것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는데 혼유 사고 후 공업사에 맡겼는데도 이런 경우가 발생하니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떠넘기기만 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한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견 여쭙습니다.


 

1
본 게시물을 뉴스 및 기타 매체에서 인용하실 때는 '보배드림' 출처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3

화롯불

휘발류 냄새만 강조하지 마시고 년식 몇KM탔는지 올려보세요 3~4초면 연료 휠터 기름 휘발류는 근방에도 안 갖음

0
eini

3초면 이전에 있던 기름이 타는겁니다. 아시겠지만 경유차는 연료 필터가 크고 그쪽 기름이 들어가니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1
부산아이파크

내가 무조건 셀프만 가는 이유

-1

유명인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