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기는 차로는 i8로드스터를, 일상용으로는 테슬라 모델3를 보유하면서 전기차를 매우 선호하며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가볍게 탈 경형 전기차 하나 알아보다가 EV-Z라는 차를 알게 됐습니다. 차 자체는 귀엽고 경제성도 좋아 보여서 관련 카페에 가입해 봤는데, 거기서 마주한 광경이 참 묘하더군요.


그곳 분들은 이 차를 '제타'라 부르고, 벤츠 마크를 붙인 차를 *'벤타' 라고 부르며 일종의 훈장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현실 부정: 벤츠 마크 달고 나가면 사람들이 진짜 벤츠인 줄 안다며 서로 뿌듯해합니다.
해학 호소: 이게 무슨 '문화'나 '해학'이라며 자기들끼리 으쌰으쌰 하는데, 제 눈엔 자기가 선택한 차에 대한 자부심이 없어 남의 브랜드 뒤에 숨는 열등감으로밖에 안 보였습니다.
집단 린치: "차 고유의 매력을 살리는 게 낫지 않겠냐"고 상식적인 의견 한마디 던졌더니, 이주의 인기멤버가 됐습니다 ㅋㅋ 집단으로 달려드네요.
심지어 논리로 안 되니 "주소 적어라", "IP 따주까" 같은 전형적인 키보드 워리어식 협박까지 나옵니다. 해적선 안에서 자기들끼리 약탈하며 의롭다고 자위하는 꼴을 실시간으로 직관하고 왔습니다.
차는 죄가 없는데, 로고 하나에 자존감을 의탁하며 가짜 만족에 취해있는 모습들이 참 안쓰럽습니다. 상표법 108조에 따라 타인의 등록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그 지정상품과 유사한 상품에 사용하는 행위는 명백한 상표법 침해 로 되어 있어서 로고 사용 자체가 위법인데
벤츠 법무팀이 개개인을 상대로 고소해봤자 실익이 없으니 안 하는 것뿐인데, 그걸 '무죄'나 '당당한 취향'으로 착각하는 그 무지가 놀랍기까지 하네요.
보배 형님들이 보시기엔 이런 '벤타' 감성, 어떻게 보이시나요?


댓글 3
냅둬요..... 여지껏 그리 지내왔는데 신입이 들어와서 바꾸려고 하는걸로 밖에 더 보이겠어요-0- 그냥 그들만의 리그~~~ 라고 생각하고 냅두시는게 ㅎㅎㅎㅎㅎㅎ
성형후 풀메한 여자에게 '원판이 못 생겻다'라고 돌직구를 날린것과 같아 보입니다. 아픈데를 정확히 때리심.
부럽습니다. 저럴수있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