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순수하게 내 기준임.
내가 연애하고 결혼하고 다해서 34년차임.
연애11년, 결혼 23년.......
그러다보니 난 조건을 가지고 하는 결혼에 대한
이해가 없음. 전혀.......
그냥 둘이 좋으면 같이 사는 거임.
단칸방? 원룸? 옥탑방?
시골?
그게 뭔 상관임?
둘이 좋아서 같이 사는데......
자취하는 여친 원룸에서도 잘만 뒹굴다가
결혼만 하면 아파트가 필요하다는건 좀 이상하자늠?
사실 둘이 자려면 싱글침대로 충분하지 않음?
아주 딱 달라붙어서 자는데?
외벌이니 맞벌이니 육아니 가사니.....
이게 왜 다툼이 됨?
대충 할 수 있는 사람이 하고
그러다가 못하면 아무나 하면 되는데?
결혼이 뭔 계약관계도 아니고 그런거 왜 따지는 거임?
결혼할때 누가 얼마 가지고 오는게 왜 중요함?
없으면 없는 대로 대충 뒹굴며 사는게 결혼인데.....
결혼을 통해서 신분상승이나 재화의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대충 살면 되는 건데?
마눌이 설거지 시키면 그냥 '싫어'라고 하면 됨.
그리고 좀 밟히거나 깨물리면 됨.
'우리 조상님중에 독립운동 하신 분이 계신다.
내가 이 정도로 물러나지 않는다' 그러면 됨.
그걸 쪼잔하게
'내가 외벌이하고 니가 결혼할때 얼마 가지고 오고.....'
이게 한 가정의 가장이....남자가 할짓이냐는 거임.
우리집은 간단함.
남자는 큰 일을 아내는 작은 일을 담당함.
난 탄핵시위에 깃발들고 나가고 동네청소를 하고 의소대를 하고
국가에 관련된 큰 일을 함. 이건 아내도 절대 안 말림.
생업을 접고 실종자 수색을 나가도 뭐라 안함.
생업을 접고 시위에 나가도 맨앞에서 총맞겠다고 해도
절대 뭐라고 안함.
아내는 작은 일을 함.
이사를 갈지 어디로 갈지 냉장고를 살지 소파를 살지
차를 바꿀지 그냥 탈지....가정에 관련된 작은일은 아내가 결정 함.
서로 나눈게 아니라 살다보니 그렇게 되어 있음.
난 사소한 걸로 다투는 부부갈등을 보면 이해가 안감.
그럴 시간에 나라걱정을 하고 후손의 앞날을 걱정하는게
맞지 않나 싶음......


댓글 16
행님 생명에 위협이 느껴지시면 당근을 흔드세요~
이제 마눌도 늙어서 주먹이 많이 약해졌어요. 맘이 아프다능.....ㅜㅜ
다들 사이좋게 지내십셔!!!
지구평화를 위해서 노력 하겟습니다.
사이좋게 지내야죠
34년째 노력 중입니다.
다툴 남편이 있는지, 앞날을 걱정할 후손이 있는지부터 물어보는게 순서 아니오오오오!!
은근 남친있다고 염장을 펼치려는 빌드업으로 보이는데요.
횽수가 하는 일이 큰일이고 횽이 하는 일이 작은일이애우@_@호다닥~
나라를 걱정하는게 큰일입니다. 흠!
@오렌지색이호박색님 가화만사성, 수신제가 이후 치국평천하 윗글 형님처럼 사는건 만주에서 독립운동 하던때 요즘은 서로 돕고 살아야 가정이 평온하고, 가정이 평온해야 형제 자매들도 많아지며, 그래야 서로간에 우애도 돈독해지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됨 내 칠십 가까이 살아보니 알겠음
아나도형.....저도......눈치라는게 있어서요. 나이 더 먹으면 알아서 길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마눌 말이 다 맞습니다. 틀린다고 하면 두들겨 맞습니다.
말도 맞고 나도 맞고 뭐 그런거죠.
상대를 믿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복 받으신 겁니다. 갈등상황은 그 상황이전에 신뢰, 존중에 대한 결여가 깔려있어요. 이해하기 쉽게 극단적인 예시로 살림을 전적을 맡겼는데 헤픈 씀씀이로 적자난다거나, 밖으로 다돌아 나니며 혼성으로 술먹고 뒹굴고 다닌다면 그 자체로도 갈등이지만, 그외의 자잘한 모든 것들도 다 다툼의 여지가 생겨요. 그래서... 부부일은 둘다 듣거나 관여안하는게.. 그나저나 ...가정내 일상의 평안처럼 큰복은 없습니다. ^^
제가 하고픈 말이 그거에요.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사소한 다툼을 '그냥 대충 살아요'라는 사람과 '내 경험상 남자랑 바람난 거임'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거요. 정작 그 부부의 문제는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알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