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적습니다.
SK원삼 현장에서 일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힘든 일도 있었고 쉬운 일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알게 된 정보를 수집하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을 찾아 기회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에 3월쯤에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초보가 월 750만원 이상 벌 수 있는 업체였고 기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지고
공구 사용법, 도면 보는 법등을 하나씩 배워가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일하는 팀에 팀장이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
이게 무슨 이상한 구조인가 알아보니
저를 데리고 들어온 팀장, 그리고 다른 곳에서 인원을 데리고 들어온 팀장 이렇게 두팀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져 있는데
이 팀을 관리할 팀장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저희팀 실적은 다른팀보다 월등하게 높았습니다.
이대로 잘 배우면 나중에 기공이 되어 하루일당 20만원 넘게 받는 일도 가능해질 것 같은 꿈도 꾸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 새로온 총괄팀장이 제가 일하는 걸 보더니 느닷없이 쌍욕을 하며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지시를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볼때마다 팀에 도움도 안되는 새끼 등등 폭언을 지속하였으나 열심히 일하고 기술이 늘다보면 그런 말은 무시해도 되겠다싶었습니다.
저를 데리고 들어온 팀장도 저의 그런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욕설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5월이 되어 이 총괄팀장이 두명을 짜르겠다고 했습니다.
왜 두명이지? 제가 일을 못해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나머지 한명은 뭘까 궁금했습니다.
저를 데리고 들어온 팀장의 심복과 저를 부당해고 하였습니다.
이유를 물었는데 일을 너무 못해서라고 합니다.
일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시점이고 숙련기간에 대해 고려를 해야하지 않냐고 항변하였으나 폭언으로 응답하였습니다.
사직서 작성도 없이 해고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였습니다.
조사관이 지정되어 연락을 받고 변론기일이 정해졌으니 출석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조사관 전화가 끊기고 몇분뒤에 총괄팀장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폭언을 또 할까 싶어 녹음 버튼을 바로 눌렀습니다.
회사의 일이 바쁘게 진행되어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했습니다. 제가 얼른 나가서 기술을 배워 독립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다른 말 없이 저는 "부당해고 인정하십니까?" 했더니
인정한다. 나는 거짓말은 안한다. 원하는게 뭔지 말해봐라 했습니다.
제 대답은 이러한 부당해고가 없어지는 것이라 답했습니다.
그 뒤로 전화가 계속 왔지만 받지 않고 있습니다.
12일 금요일에 노동위 사무실에 출석하러 갑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인거 압니다.
그런데....
억울합니다. 호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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