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 1주일만에 팔렸네요[4]
엄마는 엄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교장 연수 대상자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발견한 그 날,
치매에 걸려 알아보지 못하시는 엄마가 떠올랐답니다.
엄마를 모시는 작은 오빠에게 전화를 하니
엄마의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는 한 걸음에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엄마는 딸의 이름을 부르며 알아보셨습니다.
" 엄마 나 좋은 소식 있어 "
그 말을 들은 친구의 엄마는 가는 손으로
딸의 얼굴을 만지시며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 우리 딸 교장 선생님이 되는구나. 애썼다. 고생 많았어 "
친구는 울면서 그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듣고 있던 친구들 모두 눈물을 쏟았습니다.
엄마는 엄마입니다.
치매에 걸려 아기가 되어도 엄마는 언제나 엄마입니다.
채수아 / 아동문학가, 전직 초등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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