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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털을 밀어 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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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칼날로 털을 베어 버립니다.

털 한가닥도 용서치 않고 모두 밀어 버립니다.

그런데도 털이 남아있으면 불쾌합니다.

남아이는 곳을 집중적으로 밀어 버립니다.

마치 털이 존재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열심히 밀어 버립니다.

사라진 털을 보고 만족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털을 제거하려고 상처 받은 곳을 보호해줍니다.

그런데 이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면도는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피곤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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