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오늘은 어머니를 뵈러 왔습니다.
오늘 18일과 내일 19일은 권리당원 경선이 있는 날입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하고 있지만, 솔직히 마음 한켠에는 초조함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잠시 달래고 싶어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선출직이라는 자리는 늘 많은 관심 속에 놓입니다.
그만큼 가족에게도 걱정을 끼치게 됩니다.
선거철이면 선거라 걱정이고,
일상에서는 혹여 언론이나 세간의 말에 오르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드리게 됩니다.
특히 어머니께 그런 마음을 안겨드린다는 사실이 늘 죄송합니다.
오늘도 어머니는 아무 말씀 없이 된장국과 시금치나물을 내어주셨습니다.
며칠째 더부룩한 속에 밥 생각도 덜했는데,
어머니 밥상 앞에서는 오랜만에 마음 놓고 한 끼를 먹었습니다.
말보다 깊은 위로가 있다는 것을, 오늘도 다시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우리 집 맹견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 덕분에 조금은 편안해졌고, 다시 차분한 마음을 되찾았습니다.
이제는 결과를 담담히 기다리려 합니다.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 결과라고 믿습니다.
그 이상을 바라는 마음은 어쩌면 제 것이 아닌 것을 탐내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급함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차분히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1
좋은결과있길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