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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현대전의 모범 사례가 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5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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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로봇에 항복한 러시아 병사들

 

임무도 늘고 있다. 원격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UGV는 45일간 단독으로 진지를 방어한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폭발물 200㎏을 실은 자폭형 로봇이 20㎞를 주행해 러시아군이 사용하던 학교 건물을 파괴하기도 했다.

당시 전쟁 사상 최초로 러시아 병사들이 무장 UGV에 항복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피투성이가 된 병사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걸어 나왔고 제3군단은 해당 지역을 탈환했다.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군이 랜드 드론(UGV)을 시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전선을 놓고 “더 이상 값비싼 탱크가 돌파하는 곳이 아니다”고 봤다. 값싸고 소모 가능한 드론과 지상 로봇이 얼마나 끈질기게 밀고 들어가는지가 핵심이 됐다는 의미다.

야전에서 체감하는 무기와 전술 변화는 더욱 생생하다. 우크라이나 제25공수여단 드론 조종사는 가디언에 “사람은 가슴에 총을 맞으면 사격을 멈추지만 지상 로봇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포크로우스크 인근 참호 입구까지 굴러온 이 로봇을 보고 원시인이 외계 기술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며 “2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을 광경”이라고 털어놨다.

보급·전투·공병·후송 등 다방면 활용 "손실률 25%는 작은 비용"

UGV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거의 대부분의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최신형 모델은 지뢰 부설·제거, 철조망 설치, 파손 차량 견인 같은 공병 임무까지 수행한다. 한 대당 최대 3명의 부상병도 후송할 수 있다. 파블로프 중위는 “하루 평균 3대가 러시아 공습에 파괴돼 25%의 손실률을 기록하지만 보병의 생명을 지키는 대가로는 작은 비용”이라고 말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6개월 전만 해도 로봇을 이용한 부상병 후송은 드물었다”면서 “지금은 투입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시뮬레이터와 설원 주행 훈련을 갖춘 훈련소에서 UGV 조종사를 교육시키는 시스템도 조명했다. 한 교관은 “게이머 출신이 이 기술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다”며 “일반 군인보다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전선에서 랜드 드론(UGV)을 시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각에선 러시아의 선전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 소재 전쟁연구소(ISW)는 이번 발표에 대해 “미미한 전선 변화를 부풀려 러시아군이 빠르게 진격하고 있다는 허상을 심기 위한 목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붕괴 직전이라는 인상을 강화해 미국 등 파트너국이 우크라이나에 불필요한 영토 양보를 강요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도 “전선은 6개월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며 “만우절 장난 같은 발표”라고 일축했다. 제3군단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 내 마을 2곳을 점령하기 위해 144차례 돌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안드리 빌레츠키 제3군단 사령관은 “새로운 전술적 접근이 궁극적으로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공중 드론 혁명에 이어 (UGV라는) 또 한 번의 혁명이 임박해 있다”고 말했다.

 
미래전은 수준 높은 게이머 출신들이 주도할 수 있다 

- 그나저나 우크라도 과학기술 수준이 생각보다 높은 나라인 것 같다. 저런 상황에서 실용화된 저런 무기들을 생산하는 걸 보니 꽤나 과학기술 기초가 있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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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사랑합시다

전쟁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준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한 듯 해요. 과거 대형전함에서 항공기로 변화했듯이... 진짜 나중엔 다들 VR뒤집어 쓰고 드론끼리 쌈박질 하게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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