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들.
창원 고등학교에서 ‘인간열차’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옛날 기억이 떠올라서 잠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습니다.
형님들 어릴 적은 어땠습니까?
숙제 안 했다고, 교복 단추 하나 풀었다고 뺨을 맞고, 큐대나 마포걸레 자루가 부러지도록 맞던 시절...
엉덩이가 피떡이 되도록...
그때는 그걸 개나소나 '사랑의 매'라고 포장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도 아빠가 되고 어른이 되었지만, 문득문득 그때의 공포와 수치심이 떠오를 때가 있지 않습니까?
치유되지 못한 채 가슴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우리 사회 전체에 만성질환처럼 퍼져 있는 것 같아 참 씁쓸합니다.
그 상처를 준 나쁜 연놈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ㅎㅎ
누군가는 연금을 받으며 평온한 노후를 보내고 있고, 교육부는 여전히 '학창시절 추억'으로 치부합니다.
이번 어린이날, 저는 교육부 장관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만 사주는 날이 아니라, 과거의 폭력과 부조리를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약속받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작지만, 형님들의 관심이 모이면 큰 파도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든 '폭력교사 신고 및 아카이브' 사이트에서 그 기록과 증언들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습니다.


댓글 8
중학교 선생님 생각나네요ㅎ 무스(그시절엔 젤도 아니고 스프레이에 칼라무스ㅋㅋㅋ) 바르고 등교했다고 화장실가서 대가리 빨아오라고 욕하더니 머리 감으러 화장실 가서 물적시고 있는데 따라와서 와사바리 걸고 구둣발로 밟던 사랑의 짓밟음을 알려주셨던 선생님. 길에서 나 만나지 마소ㅋㅋㅋㅋ 하도 오래되서 돌아가셨을듯ㅎ
지은 죄가 많아 편히 못 갔을 것 같습니다.
많이 맞고 졸업 했지만 트라우마까지는 없네유
다행입니다 행님!
삭제된 댓글입니다.
얼마나 원한을 샀으면 죽어서도 그런 소릴 들었을까요! 착하게 살겠습니다 행님!
그때는 많이 맞던 시기였죠 여기저기 다 아팠죠 손바닥,손등,허벅지,머리통,뺨,등짝,,,,,, 다같이 맞아서 그런가 트라우마는 없습니다
맞는 일이 일상 같았던 거 같아요. 평범한… 트라우마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