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3곳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해 영변 원자로에서 플루토뇸 16kg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면서도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무조건 도와줘야 하고 휴전선 부근 비행금지도 추진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되는 지역으로 영변·구성·강선 3곳을 지목하고 지난해 영변 원자로에서 플루토늄 16㎏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지난 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한 군데 더 증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 보고 중에 지금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농축시설은 미국이 폭격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60%(이하 농축률)인데 비해 (북한은) 90% 무기급 우라늄(을 만든다)”고 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사무총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기조 연설에서 영변과 강선은 우라늄 농축시설로 언급했으나 구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가 7번째 조사 주기에 들어가 계속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가동됐고 이 기간 동안 이 원자로의 6번째 조사 주기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가 재처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강선과 영변의 농축시설이 계속 가동중인 것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며 “IAEA는 영변의 새 시설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건물은 크기와 전력공급·냉각능력 등 인프라 측면에서 강선 농축시설과 유사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북한이 지난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꺼내서 플루토늄 16kg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은 지난 30년간 영변 원자로에서 6차례에 걸쳐 100kg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고도 했다.
정 장관의 이 설명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북핵 보고 내용을 인용하면서 나온 것이지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구체적 플루토늄 추출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 장관의 국회 발언에 대해 “구성 지역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는 정보사항이지만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거론됐던 곳”이라며 “플루토늄 추출량은 통상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추출되는 양이 15kg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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