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왕과 사는 남자'는 영월이 중심이지만 단종은 원래 서울에서 살다가 영월로 간 것이고 서울에서 두고간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단종의 부인이었던 정순왕후입니다.
단종의 부인 정순왕후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가자 낙산 끝자랑 창신동에서 비단에 물을 들여 내다 팔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영월의 단종이 기구한 운명을 맞이했다면 단종의 부인 정순왕후는 긴 시간을 견디며 살아야 했습니다. 세조가 죽고 예종이 죽고 성종도 죽고 연산군이 폐위 된 후 성종 때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까지도 관노의 신분이었습니다.


케데헌에 등장하는 장소인 낙산공원을 둘러보고 창신동쪽으로 내려가면 초가집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자지동천이라고 새겨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정순왕후가 염색을 해서 시장에 내다 팔아서 연명을 했다고 합니다. 자색으로 염색을 하던 곳에 있는 샘이라서 자지동천 또는 자지동샘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초가집은 연암 박지원이 살던 곳을 복원한 것으로 정순왕후와는 관련이 없고 자지동천이 관련이 있습니다.
세조가 불쌍히 여겨서 식량을 가져다 주어도 모두 거부하였는데 이것을 안쓰럽게 여긴 주변의 평민여성들이 몰래 먹을 것을 가져다 주었다고 합니다. 자지동천에서 숭인동쪽으로 넘어가면 그곳이 정순왕후가 살던 곳입니다. 숭인근린공원에 동망봉은 단종을 그리워 하던 정순왕후가 동쪽을 향해 절을 했다는 곳으로 지금은 동망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동묘시장이 예전에는 여인시장이었는데 정순왕후는 이곳에 물들인 옷감을 내다 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인근에는 단종과 이별을 했던 장소에는 영도교가 있습니다.
영월은 단종의 마지막이 있는 곳이고 서울은 단종의 시작과 남겨진 사람이 있던 곳으로 단종투어를 한다면 이곳들도 돌아 봐야 진짜라고 생각 됩니다.


댓글 4
요즘 영월 핫 해짐 ㅎㅎ
금남시장 아닌가요? 군졸들이 잡으러와서 여인네들이 남자들 못들어오게해서 지키려던 시장이 금남시장으로 알고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여인시장입니다. 금남구역이긴 했습니다.
문경새재 핫해짐 세트장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