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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명절에 있었던 일이예요..


저희 친정은 종가집이라 아직 차례를 지내셔서 명절엔 전 친정을 먼저 방문 차례 지내고 그후 시댁을


방문해요..


작년 추석에 연차 써서 한주를 다 쉬있기에 설도 그럴거라 생각 했는데..하루도 안쉬는거예요..


그바람에 설날 차례 지내고 거의 부산에 도착 했을 시간을 들여 집으로 왔어요.


시댁은 근처 차로 10여분 거리..애아빠는 좀 이기적이라 본인이 가기 싫음 안가는 스타일이예요.


작년 추석에서 안간다해서 저는 먹을거 사서 혼자 잠깐 방문 했었고요..


올해도 그럴거라 생각 했는데..물어보니 가서 고기나 구워 먹고 오자 하길래..다음날 된장찌개에


고기 준비해서 시댁에 가는데..아버님이 내복차림으로 어딜 가시는거예요..뭐지?? 여보 아버님..


그러니..창문을 열고 아버지 어디가세요? 실실 웃으시며 가시던길 가세요?? 이거시는 거예요..


뭐지?? 아버님 왜저러셔?? 하고 집에 모시고 갔는데..계속 못알아 보시고..뭐지?? 이상한데..치맨가?


근데 치매가 이리 갑자기 확오나?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는데..앉으시라 해도 앉지도 않고 서 


계시더니 쓰러지시는 거예요..경련을 일으키시고..애는 119신고 하고..신랑 저 어머님 어찌할지를 


모르고 주무르는데..입술이 파래 지시는 거예요..심폐소생술을 했는데..아이가 본인이 한다고 해서


하라하는데..신랑이 그만 하라는 거예요~그러니 아이가 안하더라고요..근데..아까보다 더 입술이 


파래 지시는데..저도 모르게 다시 심폐소생술을 했어요..하다보니 숨을 쉬시고 119 대원들 오셔서


병원으로 이송..그후 좀 진정하고 아버님 방을 살피다 보니 혈압약 당뇨약이 하나도 안보이는거예요.


병원에 있는 신랑한테 알리고..아버님은 병원에서 정신 차리셨는데요..글쎄 약을 5일이나 안드셨데요.


아버님이 현장에서 근무를 오래 하셨는데..다리 아픈걸 산재처리? 받게 해준다며 병원을 다니며 


알아보신거 같은데..거기서 수술해야 하니까 약을 먹지 말라 했데요..수술 날짜가 잡힌것도 아닌데요..


이런일이 있고보니...회사가 연차를 쓰고 쉬었다면? 그날 방문은 안했을거고..신랑이 같이 간다고 


안했드면 나혼자 낮에 잠깐 다녀 왔을거고..만약 내가 아버님을 못봤다면(신랑은 못봤데요)...


본인 명은 다 정해져 있는거 같아요..


친정아빠도 명절내내 아프다하셔서 겨우 고쳐 놓고 왔는데..시아버님까지..이번 명절은 정말..영혼이


털린거 같아요..연세가 있으셔서 이제 계속 이럴일만 있을거 같은데..


생각만해도 우울하네요..


모두 아프지 말고..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안양천을 같이 뛰어 볼려고 이틀 나갔드만..개북이도 아니고..질질 끌고 안고 왔네요..오자마자 떡실신..


오늘부터는 혼자 뛰어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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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아침마다소똥냄새

워매 큰일날뻔 하셨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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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장난

그쥬~~지금 생각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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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0n빠

치매는 참 슬픈 병이에요 어르신 만수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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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장난

저도 제발~~치매만 안걸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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