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련 커뮤니티는 보배드림이 제일 확실할 것 같아서 휴면계정까지 깨워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늘 출근길에 서울대입구쪽에서 강남순환고속도로 타는 방면에서 제가 큰 실수를 했어요. 전방에 진행중이던 버스가 손님을 태우려고 잠시 정차를 하길래 좌측으로 빠지려고 했습니다. 제 뒤에서는 검은색 승합차가 주행중이셨는데 보니까 역시 그 분도 좌측으로 빠지고 계셨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보니까 왠지 한칸 더 가실거같은 방향이길래 저도 정차중이던 버스를 추월하려고 좌측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 판단이 본의아니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승합차 차주분께서 엄청난 항의를 하셨어요. 창문까지 내리셔서 고함을 치시는데 사실 제가 위험한 상황을 만든것도 맞고 해서 저도 창문을 내리고 사과를 드림이 옳았지만 막 심장이 요동을 치고 떨려서 제대로 생각을 못하겠더라구요. 차내에서 혼자 죄송하다고 막 그랬는데 들렸을리 없겠죠.
사실 제가 엄청난 쫄보라서 끼어들기도 잘 안하고 그러는 편은데 오늘은 무슨 깡이었는지 안하던 짓을 하다가 ㅠ. 한번의 잘못된 판단이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겠단 생각에 출근길 내내 너무 무서웠습니다. 운전 기간동안 그렇게 길고 큰 크락션 소리는 처음들었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위험한 상황 만들게 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 2/6 트랙스 차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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