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년 전후 북방 회색늑대가 남하해서 서식지를 넓히고 밀고 들어오기 전에 남쪽에는 소형 황색늑대들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늑대, 시바견, 진돗개, 뉴기니 싱잉 독 등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 정도 크기의 아시아 황색늑대가 퍼져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딩고는 외형은 시바견과 비슷하지만, 늑대의 생활방식을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1년 한번 번식해서 부모가 자식들에게 사냥 교육을 합니다.
개나 북방 회색늑대와 다르게 발목이 유연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방향 전환해서 도망가는 사슴 추격에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반개폐식 발톱을 가지고 있고 나무를 잘 탈 수 있으며 바위를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 뼈 형태는 딩고가 호주 환경에 적응해서 변했다기 보다는 원래 가지고 있었던 능력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번 북방회색 늑대의 유전자 오염이 되거나 개와 교배로 뻣뻣해진 뼈는 다시 유연해질려면 수십만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 소형 황색 늑대가 존재했고 늑대가 가지고 있었던 능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발전시켰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유전적 타임캡슐: 딩고는 북방 회색늑대의 유전자 침입과 인간의 인위적인 품종 개량으로부터 격리되어, 고대 아시아 소형 늑대의 형질(유연한 관절, 독특한 두개골 구조 등)을 가장 온전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잡종화가 되면 이 '설계도'가 영원히 오염되어 사라집니다.
- 대체 불가능한 생태계 역할: 딩고 특유의 유연함과 민첩함은 호주의 거친 환경에서 캥거루 등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일반 개와 섞인 잡종은 딩고만큼의 사냥 효율이나 야생 생존력을 보여주지 못해 생태계 균형이 무너집니다.
- 야생성의 회복 불가능성: 한 번 개의 유전자가 섞여 '순해지거나' '뻣뻣해진' 잡종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도 딩고처럼 완벽한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호주 생태계 전체의 '야생성 상실'을 의미합니다.
- 유전자 검사: 외형만 딩고인 잡종과 진짜 순종을 가려내기 위해 대규모 유전자 조사를 실시합니다.
- 고립된 서식지 관리: '프레이저 섬(K'gari)'처럼 일반 개의 유입이 차단된 곳을 순종 딩고의 성지로 지정해 엄격히 관리합니다.
- 인식 개선: 딩고를 '유해한 들개'가 아니라 '반드시 보호해야 할 호주 고유의 야생 늑대'로 명칭을 바꾸고 법적 지위를 높이는 운동이 활발합니다.


댓글 2
유럽 이주민들이 데려간 개들의 후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
5천년전에 호주로 건너갔어요. 개로 길들였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 동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