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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눈을 또 감아봅니다.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나를 부르던 그 목소리의 톤과 억양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형과 나 그렇게 셋이서 

길거리 포차에 앉아 오뎅을 먹고 있었다.

별것 없는 너무 평범한 풍경이었다.

그런데 나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울면서 잠에서 깼다.

우리는 다정한, 애틋한 사이도 아니었다.

늘 어딘가 데면데면했고 

나는 아버지처럼은 살지않겠다

그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어쩌면 그게 내 삶의 목표 중 하나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이런저런 삶을 겪어오니

이제는 아주 조금은 아버지를 이해할 것도 같다.

그렇다고 여전히 아버지처럼 살고 싶은 건 아니다.

 

그저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술상 앞에 마주 앉아

왜 그렇게 사셨는지,

그때는 무슨 마음이셨는지

조용히 한번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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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3 포장마차 4 오뎅 5 눈시울 15 본인나이 00(오버시 -10) 형님나이 00(오버시 -10) 숫자는 완성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 이 좋은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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