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인데[3]
귓볼은 얼고
얼굴은 시립니다.
오늘 시장의 바람은 유난히 매서웠습니다.
잠시 장을 보러 나온 우리야
시간을 줄이고 동선도 짧게 움직이면 되지만,
하루 종일 자리를 지키는 상인들에겐
이 추위가 반가울 리 없었겠지요.
부디 감기만은 피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졸업철이라 꽃값이 올랐습니다.
꽃을 키우는 분도, 파시는 분도
이윤이 남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저는 귀한 꽃, 집 안에서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아내는 “비싸면 사 오지 말지” 했지만,
집 한켠에 꽃이 놓인 풍경이
제 오래된 로망이라
당분간은 고집을 좀 부려보려 합니다.
이 추위도 아마 막바지겠지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십시오.


댓글 1
어제 오늘 바람이 진짜 북극한파 칼바람이네요, 내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해서 한파는 영영 끝이라니 봄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