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잊고 산지 15년쯤 된것 같군요.
어릴땐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지만
가정 꾸리고 살면서 좀 여의치 않아 크게 챙겨야할 생각 않고 울 당신과 공주님 생일챙기며 일절 내 생일은 챙기지 말라며 살아 왔는데
몇일전 부터 아는분이 공장부지를 임대 줬는데
창문쪽 견적을 봐달래서 지난주 부터 두번이나 다녀왔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부르시네요.
물건 버릴것도 있고 새로 추가할 부분도 있다고 해서
갔더니 고물 버리던 와중에 전선 가닥이 나오네요.
제 차에 싣고 가서 알아서 하랍니다.
일 보고 고물상가니 금 일십만원 나오네요.
한시간 갔다가 일십만원 받고 집 식탁에 두고
이번주 감기로 힘빠진 당신님 갖으세요 하고 일과 보내는중 저녁때 당신님이 말로 그러네요.
당신 생일인거 아파서 못챙겨 미안하다고..
나는 괜찮아. 늘 그랬듯 당신만난 15년부터 공주가 태어난 매일매일 내 생일이며 선물이라고 ^^
항상 행복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요즘 공주님과 시간을 좀 오래 갖으며 지내다보니
세월에 묻은 떼가 조금씩 씻기는것 같고 얼굴에
스트레스로 인상써 자리잡은 주름이 펴지는것 같네요.
조금 힘들지만 가족과 함께 힘들시기 잘 이겨내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니뽕내뽕모두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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