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형식 음슴체 입니다 형님 누님들 동생님들 ㅈㅅ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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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엇그제 아는 지인과 고깃집에서 식사하는데
엄청 어려보이는 여자애들 둘이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힘들게 일하고 있더라
누가봐도 스무살 안짝의 앳된 얼굴이였다
남이 먹다 남은 음식물들 처리하고 청소하고
그러고있는데 사장인가 메니져인가 이거 해라 저거해라 그거 다하고 저것도 해라 불라불라
그러는 와중에 띵똥 소리나면 부리나케 호출테이블에 뛰어가 뭐 필요한거 있으세요 하면서 응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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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테이블에 음식 가져오길래
"혹시...실례지만 설마 최저시급 받는건 아니죠?" 라고 넌즈시 물어봤다
돌아오는 답변은 "최저시급 맞아요..."라면서 조금 슬픈 표정을 짓는다
크하ㅎㅎ
지갑에서 한장 빼 쥐어주며
"그냥 삼촌이 준다 생각해요~ 그리고 저알바 친구도 여기 잠깐 들리라고 해줘요"라고 했더니
"히이잇~!" 하면서 눈이 휘둥그레!
다른 알바에게 가더니 둘이 쑥떡쑥떡 뭔가 큰일이라도 난것마냥ㅎㅎ
다른 알바도 5만원 쥐어주며 "화이팅!" 한마디 해줬더니
속삭이듯 작은소리로 "아 정말 감사합니다!"
나에게 속삭이듯 하는 소리가 이친구들 눈치를 좀 보고 있나보다 라는 예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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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어린 친구들... 응원 해주고 토닥여 줍시다.
저 20살때 고생한다고 팁 주던 어른들...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납니다.
나도 크면 저렇게 해야지! 하면서 살았네요.
ps
다음엔 지갑에 만원짜리좀 넣고 다녀야겠다...
지갑을 열었는데 만원짜리가 없!!! 아...아닙니다
어헣
ps2
거 매니저인가 사장님인가 여성분...
핸드폰만 들여다보지말고 같이좀 도와줘유~



댓글 15
식당 가시기전에 연락 좀 주실래예
횽은 '사장님포스'라 안되예
그 돈 사장에게 뺏겼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그래서 몰래 조용히 줬어유~ 그래서 소근소근 '아!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해주더라고요
삼촌~
오빠~~~~~~~~~~~
히익! 갑자기 소름이 왜 돋나 했더니!!!
아 나도 저렇게 해야겠네요 열심히 일하는 젊은 친구들 화이팅
뉴스에 나오는 애들보면 온~갖 나쁜짓 하고 다니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착실한 애들이지요~
참 잘했어요 그 여학생들한테는 님이 준5만이 5천만원 값어치임
돈 왜 벌려고 하냐니까 한친구는 '부모님 부담 줄여드린다'고 하고 나머지 친구는 '저 그냥 이친구 따라왔어요'라고 ㅎㅎㅎ 둘다 담배도 안핀다고하고 타투없고 화장도 안했더라고요
돈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쓰니님의 언행은 알바생들의 자존감을 올려준겁니다
나이먹고 주저리 주저리 쌀로밥짓는소리 해봤자 잔소리밖에 안되니 지갑을 열고 입을 닫았어요. 전국민의 응원 단어 '화이팅' 한마디면! 끝!
일부 사장 알바생 팁 받은거 알면. 그 팁을 혼자 갖는게 아니라, 알바생끼리 n/1 으로 나누라고 하는 인간들 있습니다.
혹시 그럴까봐 조용히 쥐어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