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환갑이니 이제 천천히 노년을 생각할 나이가 된거 같습니다.
수년전부터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걸 느끼고 있긴 하고
어느덧 매일 밥 숟가락만큼의 약을 먹고 있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종종 게시판에 자영업을 하시다가 혹은 직장생활을 하시다가
전업 또는 폐업을 걱정하시면서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직장생활, 자영업을 충분히 해왔고
최근 7년간 현장일 해오고 있는 제가 경험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급하신 분은 아래에서 부터 읽어오세요.
50세 미만이시라면
현장기술을 배우시라. 라고 조언드립니다.
판넬, 조적, 미장, 목수, 전기, 배관(설비), 도비, 기타 기능직 포함입니다.
여기에 지게차( 3톤미만) , 간단한 용접 정도는 악세사리용으로 달고 갑니다.
무슨 말씀이냐면요.
지게차 월 수입 (월급) 300 이면 많이 받는 겁니다.
즉, 지게차 운전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어요. (자차 지게차 역시 큰 차이 없습니다.)
3톤 미만은 필요없구요. 최소 5톤 이상 지게차 운전할줄 알아야
그나마 밥벌이 되고 이쯤 되면 거의 기공 수준급 입니다.
그렇다면 위에 적어둔 미장, 목수, 전기, 배관, 도비공은
월 수입이 어떻게 되는가.
조공 월 25공수 기준으로 하면 그래도 400은 넘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공으로 들어갈 자리를 찾는게 아주 힘들어요.
도비공은 조공을 아예 뽑질 않고 (여긴 기본단가 25개)
다른 종목 역시 조공을 뽑느니 본인 단가를 좀더 높이거나
용역을 불러서 쓰고 말거든요. (용역은 13-15)
건설 현장 알바들을 살펴보면 정말이지 처량한 심정으로 다른 사람을 일하는것만 보더군요.
난 15개 - 조공 20개 - 기공 25 이상.
그 5만원이 월 단위로 하면 100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하는 기분도 다를수 밖에 없어요.
참고 인내심 길러야 해요.
그리고 일을 열심히 잘해야 합니다.
그럼 계속 데려갑니다.
학원가서 미장, 도배, 타일 배워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우선 건설현장을 가세요. (기초안전교육, 배치전 건강검진도 받아두시면 좋아요.)
용역 사무실을 통해서 가던지 현장을 직접방문해서 직발로 쓰임을 받던지
아는 사람 소개로 가던지 하세요.
나이먹고 기술 배우는건 책상머리에 앉아서는 안되요. (졸립기만 하고 머리에 안들어옴)
현장 기술직은 생각해서 하는게 아니고 현장가면 자동적으로 연장을 들고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겁니다.
작은 현장이든 큰 현장이든 상관없어요.
모든건 현장에 맞춰서 일하는 겁니다.
실제로 몇십억 하는 정비 설치도
원청에서는 cad로 도면 그려서 이대로 맞춰달라고 해봐야
현장가면 다 틀려서 결국은 현장 도비가 현장에 맞춰서 설치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건 현장중심 이라는 겁니다.
( 제가 도비공 이라서 드리는 말입니다. )
그리고 그속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걸 찾으세요.
건설현장은 종합교육장소라서 다양한 종목을 볼수 있거든요.
비계공도 있고 개잡부도 있고 등등...
대신 배우는데 3년 이내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별별 개소리를 다 들어도 무릅꾾고 귀닫고 입닫고 배워야 해요.
술 끊고, 쉬는 시간에는 무조건 잠을 자고, 휴일에는 집에만 있어요.
어떤 종목이든 3년이내 조공 탑급이 못된다면
소질 없는거예요. 과감하게 버리시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세요.
렌탈, 지게차 옵션으로 할줄 알아야 해요.
(현장에서 바로 배우면 됨. 아니면 따로 배우던지.)
연장 이름만 잘 알고 미리 가져다 놓을줄 알면 (눈썰미만 있어도)
어느 종목에서든 20개 이상은 받을수 있어요.
일자리는 그렇게 늘려가는 거고
그속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늘려가면 됩니다.
--------------------------------------
게시판 글에는 꽤 많은 조언들이 보이긴 하던데..
물론 다들 본인들의 포지션에서 조언하시는건 맞지만
유독 건설현장 조언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여요.
인내심 부족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고집이 세거나
도박, 술을 즐기시는 분들은 건설현장직이 어울리지 않아요.
그런 분들은 다른 직종 찾으세요.
특히 2찍들...
제발 건설현장 오지 마세요.
김ㅊ, 창ㅇ, 울ㅅ 알바들...
현장와서 유투브 쳐보고 가짜뉴스 떠들고...
일은 개같이 못하고...고집은 졸라 쎄고
돈 적게 준다고 징징 거리고..(기술을 배우던지..10쉐리들아.)
아주 정신 자체가 썩은 넘들 천지....


댓글 3
삭제된 댓글입니다.
윗글 잘읽어봐 니이야기잖어...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