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그런가? 아니면 아이의 중환자실 면회중 주치의샘과의 면담때문에 그런가?
아이는 의료사고 463일째, 아이는 사고 후 산소공급은 받았지만 스스로 호흡이 가능했었고, 한때는 별도의 산소공급없이 9시간을 버티기도했고, 그래서 난아이가 산소호흡기없이 재활도 하고, 휠체어를 태워 봄에는 꽃구경을 갈 야무진 김치국도 마셨었다. 햇빛잘들고 전망이 정말 시원한 거실에 아이의 침대를 두고 아이를 집으로 퇴원시키리라 기대했었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는 인공호흡기로의 전환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다.
고농도의 산소호흡기나, 인공호흡기나 어차피 혼자 숨쉬는게 힘든건 매한가지이나, 아이의 상황이 좋아지는게 아니고 나빠지는 방향으로 명확히 들어선 느낌이다. 이렇게 점점 혼자힘으로 할수있는것이 사라져가는 아이의 상황을 상담하고 아이를 보는데, 항상그랬지만 오늘따라 아이가 너무 이뻣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참담했다.
부디 나의 짧은 이해가 틀렸기를....
세상 모든 일에는 진정한 피해자가 있고, 피해자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고, 피해자라고 속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이의 의료사고에 대해 형사를 반드시 진행하려고 맘먹은건 아니다. 하지만,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은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법이기도 할텐데. . . .
형사처벌 면제 특례는 의료인을 위한 보호장치이기 전에, 먼저 피해자와 유족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여야 한다. 진심 어린 사과도 없고, 과실 인정도 없는데, 돈만 지급하면 형사책임까지 면제되는 제도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의롭지 않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08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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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소식 들려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