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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가 연습생 시절 겪었던 일 이라는 글을 보고 떠오른 내가 겪은 일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humor&No=97209


원글


권나라가 연습생 시절 겪었던 일을 아형에서 얘기한걸 많은 사람들이 주작 아니냐고 하길래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아주 오래전 7월쯤 더운 여름날 술을 마시고 새벽1시~2시쯤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집이 멀지 않고 술도 적당히 마셔 설렁설렁 찬바람 맞으며 걸어가다 길을 건너려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도 한두대 다니고 길거리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지만 평소 신호를 잘 지키는 사람이라서요 ㅎ


그런데


갑자기 횡단보도 반대편에 연예인 뺨따구를 좌로우로 날릴만한 미모의 여자분이 와서 신호를 기다리더군요. '와..멀리서 봐도 이쁜데 가까이서 보면 더 이쁘겠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신호가 바뀌기만을 하나 쓸데없이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앞으로 어떤 택시 한대가 횡단보도를 지나쳐 멈추더니 덩치 좋은 한 남자가 내리더군요.

딱 봐도 헬스를 엄청했을것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신호가 아직 빨간색인데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반대편 그 여자분에게로 걸어갔습니다.

게다가 걸음걸이도 휘청휘청하는거 보니 술을 마신 상태 같았습니다.


속으로는 '저 여자분이 아는 남자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만보니 여자분이 이리저리 살짝식 그 남자를 피하는거 같았습니다. '어? 아는 사람이 아닌가?' 할때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어 저도 반대편으로 걸어 갔습니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여자분의 난감한 표정과 저를 쳐다보며 '살려주세요' 하는거 같았습니다.

다가가보니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에 드니 같이 한잔하러 가자'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거 같았습니다.


일단 여자분이 남자를 아는게 아니라는게 확신이 들어 그 남자에게

'저기요 무슨 일이세요? 제가 아는 동생인데 무슨 일이세요?'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여자분 앞으로 서서 남자를 쳐다보니 여자분이 제 뒤로 숨더군요.


'아...정말 아는 사람이세요?' 라고 묻더니 '아...저도 아는 여자인데 대화하는거에요..'


그래서 여자분께 물어봤습니다.

'아시는 분이세요?'

'아..아뇨..모르는 사람이에요.,,'


'이봐요 여자분은 당신을 모른다고 하는데요?' 라고 목소리를 조금 높였습니다.

사실 티셔츠를 뚫고 나오려는 울퉁불퉁한 근육에 쫄아 있었지만 저도 술도 한잔 한데다 착한 인상도 아니라서 그냥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남자가 우물쭈물 말합니다.

'아니..그게 아니라...택시타고 지나가는데 여자분이 마음에 들어서...'


'여자분도 모르시는 분이시고 겁이나신거 같은데 경찰에 신고 하기 전에 그냥 갈길 가시죠?'

라고 했는데도 여전히 떠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한대 맞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빠르게 112를 누르고 신호가 가는 전화기를 그 남자..아니 그놈에게 보여주며 '지금 신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놈

슬금슬금 뒷걸음 치더니 다시 반대편으로 도망치더군요


그런데


그 놈이 타고 왔던 택시가 여전히 그 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놈과 대치하며 반대편 택시가 계속 안 가고 있길래

'저 택시는 왜 안가는거지?' 싶었는데 그놈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생각해 보면 일반적이지는 않은 상황 같았습니다. 보통 새벽에 택시 기사님들이 취객을 십 몇분동안 기다려 주진 않잖아요? 게다가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다 보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그 놈은 그 택시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고 그 여성분과 같이 경찰을 기다려드렸고

5분 정도 뒤에 도착한 경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제 얘기를 다 듣고 난 경찰 분은 참 잘하셨다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그 여성분을 댁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경찰차에 태우고 떠났습니다.


다시 아무도 없는 컴컴한 길거리..


그 놈이 해꼬지하러 올까봐 두려움이 몰려와 집으로 속보로 향했습니다.

경찰 아저씨...저도 좀 데려다 주시지...잘 했다면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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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하의마트러가요

나중에 볼게요 추천은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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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헐 이게 끝이여? 같이 라면 먹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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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립

훌륭하십니다~~^^ 대박 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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