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사표내고 제 인생 찾으러 일주일 뒤 떠나게 됐습니다.
대화를 해보려 해도 듣지 않고, 여전한 모습에 더이상 못 마주하고 있겠더군요. 여자친구 얘기도 다 사실대로 했습니다.
여자친구 사연이 있는 사람이라 잘 말씀드리면, 어느정도 제 얘기를 들어 줄줄 알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안 헤어지면
칼로 배 도륙내서 죽여버리겠다고 합니다. 제가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고, 그냥 소소하게 만나 보겠단건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 욕을 하며 쓰레기 같은 년이라 하는 것 보고 할말도 잃었습니다. 제 친구들까지 욕을 합니다. 친구들이 쓰레기 뿐이라 그래서 제 주변에 쓰레기만 꼬인다고, 인간관계 다 정리 하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렇게 안 하면 찾아가서 칼로 다 죽인다고, 31년 전 어떤 인생을 산 걸까요. 잘못 산 거 같진 않은데
참 뭔가 모를 허무함이 크게 밀려 옵니다.
여지껏 사고 한번 쳤던적 없었고, 그냥 30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고,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써의 존중이 필요했던건데
그게 너무 집엔 욕심이였나봅니다.
처음 글 올렸을 때 솔직하게 두려웠습니다. 나가면 찾아올까봐 혹여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갈 까봐
지금 떠나는 이 길이 이기적이진 않은지 걱정이지만
새로운 인생을 찾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혹시 나가려면 10원 하나 들고 가지 말라하니 그렇게 해야죠
저보다 돈이 더 우선인 거 같은데 끝까지
다 제가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 하는데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쓴소리 조언 위로 해주신 형님분들 누님분들 동생분들
덕분에 이렇게 용기냅니다. 혹시 절연 하게 되면 절대 못 찾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7
개스라이팅 님 이번에 못떠나믄 영영 못떠남.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십시오. 옛글 보니 생활비땜에 독립 못하게 누른듯..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게 하고 싶은데 못 찾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부모님으로 부터 세대 분가 후 정상적인 주민등록 및 전입을 하고 산다는 가정 하에 직계 혈족인 친부/모 관계가 유지 되는 이상 본인 소재를 숨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부모님 쪽에서 아드님 주민등록 등/초본 열람, 발급이 합법적으로 가능해요. 말씀하신 대로 하시려면 주민등록 열람 또는 등/초본 발급 제한 신청을 해야 되는데 이 또한 명백하게 사건 기록 등이 남아있는(열람 제한 대상에 대한)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시쳇말로 개막장 가정이 아니라면 열람제한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소를 이전하지 말고 그대로 둬버리세요
그러면 못찾는가여?
@덧없 주소도 없는데 어떻게 찾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