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펑복 관련 글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있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펑복 문화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글 올리고 의견 듣고 바로 삭제해버리면 정보가 남지 않는다는 의견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펑복 글 자체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처럼 무조건 펑하면 바로 박제되는 분위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조금은 차분해진 흐름이 보이는 점은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사고 글이 올라왔을 때 사실관계가 완전히 정리되기 전에
댓글 몇 개로 방향이 정해지고, 글쓴 사람이 위축되어 글을 지우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펑복이 올라오고 나면 원래 상황이나 실제 결과와는 다르게
이미 “가해자 확정” 분위기로 흘러가는 경우도 종종 보였습니다.
사고라는 게 영상만 보고 바로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경찰 판단이나 당사자 협의 결과가 나중에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조언과 분석은 당연히 필요하고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 사람이 질문하러 왔다가 위축되거나,
사실 확인 전에 한쪽으로 몰리는 분위기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펑복 자체보다도
서로 조금만 더 여유 있게 보고, 단정보다는 의견 정도로 남겨주면
초보 운전자나 처음 글 올리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요즘 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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