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늑대가 살기에 조선시대에도 적당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늑대는 핵가족 단위로 5마리에서 10마리 정도 생활하는데, 사슴 한마리로는 가족의 일주일 식량이 되지 못하고 하루나 한끼를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멧돼지 성체는 엄니 때문에 늑대도 사냥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새끼를 노리죠. 들소는 1만년 전후로 한반도에서 멸종했습니다.
대략 4만년 전부터 대형 초식동물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늑대는 체구를 줄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당시 이 땅을 지배하던 승냥이도 몸집을 줄이는 쪽으로 진화했을 것이구요.
반면 북방에는 현대 회색늑대 크기의 늑대와 대형 늑대가 공존했습니다. 소와 대륙 사슴 등을 사냥하면서 생활했겠죠. 메머드나 대형 코뿔소를 사냥하던 대형 늑대는 1만년 전후로 멸종했고, 북방에 살던 회색늑대가 남하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중국 남부, 한국, 일본에 살던 개 정도 크기의 소형 늑대들은 북방 회색늑대의 침입과 공격에 체구차이로 밀려나서 과반수는 멸종하고 일부는 유전자가 흡수되었을 것입니다. 그 시기에 북방 회색늑대의 공격에 무리가 뿔뿔히 흩어져서 갈 곳을 잃고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소형 황색늑대들이 많았고, 아마도 선사시대 사람들은 새끼를 길들여서 개로 키우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승냥이는 북방 회색늑대를 피해 산꼭대기나 바위산으로 서식지를 옮겼구요.
북방 회색늑대가 이 땅을 차지하긴 했지만 이 땅은 그런 큰 늑대가 살기에는 배고픈 땅이었을 것 같습니다. 회색늑대는 하루에 4Kg의 고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럼 고라니 한마리로는 온 가족의 한끼 식사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거 부터 현재까지 늑대를 사냥하는 천적이 없었다고 해도 이 땅에는 회색늑대가 많이 살기는 쉽지 않은 땅이었을 듯 합니다.
승냥이 정도면 이땅에 살 수 있지만 늑대를 복원한다고 해도 먹을 것이 없어서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막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소형 황색 늑대의 흔적이 호주와 동남아 일부 지역에 살고 있는 딩고일 듯 합니다. 뉴기니 싱잉 독도 그렇구요.
일본 늑대는 멸종했는데, 일본 늑대도 과거 아시아 남부에 살았던 소형 황색늑대의 흔적일 듯 합니다.
호주의 딩고는 늑대들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 회색늑대와는 다르게 굴을 크고 복잡하게 파서 천적이 침입했을 때 빠져나갈 통로까지 만듭니다.
개와 다르게 새끼들에게 사냥한 먹이를 토해내서 먹이구요.
특이하게 개와 다르게 나무를 잘 탑니다. 아마도 더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던 승냥이 공격을 피하기 위한 생존전략일 듯 합니다.
일본늑대는 유전자분석 결과 아시아개들과 딩고의 유전자와 가깝고, 북방 회색늑대와는 거리가 조금 더 멀다고 합니다.


댓글 4
한국 토종개 진도개 풍산개 삽살이 불개 시골촌개로 만족하렵니다
가라 쫌 친일 뉴트리아 유해종아~~~*.*;;;
저건 승냥이 아닌가요?
승냥이는 야생들개로 가축 개나 늑대와 교배가 되지 않습니다. 붉은 색을 띠고, 늑대와 호랑이 피해서 산꼭대기에 살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