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죄송한데 얘의 촉은 진짜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 촉이 경험에서 오는 촉인데 정확해요.
사실 한 경무관 딸이 사고를 치는데 솔직히 쎄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얘 언론에 나올거 같은데...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팔에 칼자국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얘 언론에 나올거다. 아니면 큰 사고친다. 이렇게 생각하고만 있었죠.
그런데 아빠가 총경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의심을 잠깐 놓았도 무슨 일 있겠나 하고 그저 생각을 지우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첫 감정이 맞는겁니다. 얘가 언론에 터져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결국은 첫번째 감정이 맞은 겁니다. 사실은 이게 합리적인 의심이었던거죠.
이게 아마 제가 한 경찰서 불기소 사건 때 벌어진 일이에요. 불기소가 나서 끝은 났는데 그 의심이 지워지지 않는 그 느낌이 지금까지 있는 겁니다. 이 경찰관들 이리저리 다 해볼려고 하고 상대방은 죄를 지을려고 한 여자가 온거고 상대방이 짜고친거 같은데 이런 느낌을 받아요. 경찰관은 안에서 얼굴 다 벌게져 있고 수사 중에 "윽~~~~~~~"하고 당황하는 소리도 내고.
공권력이라는 이유로 결과는 불기소인데 이 의심을 지울수 없습니다. 변호사들은 공권력에 쫄지 마라하거든요. 십창 다나고 내동댕이 쳐서 어쩔 수 없이 불기소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내 같으면 이 상황에서 양심에 찔려서 기소도 못했겠다.
애가 바른 마음을 못 먹는거에요.
그렇다구요.^^ 그러면 지금 얘가 의심하는 애들은 대부분 사고 다 친거에요.

폭력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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