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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천가에서 주로 살았었다.

어린 시절 명륜동에서 살며 혜화국민학교 다녔다.

지금은 대학로로 변해서 정확한 위치가 애매하지만

대략  스타벅스 대명로 정도인거 같다.

서울대 이전 전이고 지금 대학로 메인 도로엔 하천이 흘러 청계천으로 갔다.

대학천이라 했는데 본래 조선시대 이름은 흥덕동천이고

발원지는 지금 서울과학고 조금 위 북한산 아래 자락이다.

내가 중고등 학생일때도 개천길을 걸었으니 복개는 70년대 후반일거다.


국민학교때 잠시 미아리로 이사한적이 있는데

그곳이 지금 길음역 10번 출구 위치이다.

그곳은 더큰 하천이 흘렀는데 고려대를 지나 청계천에 합류하는 정릉천이었다.

당시 서라벌예대, 서라벌 중고 학생들은 세느강이라 불렀다.

오리 철새가 날아 다니고 장마철엔 범람하고 

하천변에선 양아치들이 개잡아 불피워 개 잡아먹던 시절이다.


지금 젊은 세대 사람들은 모른다.

그곳 밑에 하천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하긴 복개된 청계천과 다시 조성된 청계천을 보아도

예전엔 어떤 풍경이었는지 상상을 못할거다.

그러나 난 그때 모습이 훨씬 좋았다.

개 잡는거 빼고는......

오리 잡겠다고 물에 들어가서 혼난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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