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는 바퀴가 4개 있습니다.
예전에는 5개 였죠....트렁크에 하나 더 있었거든요.
예...여튼....
그 바퀴 4개가 똑바로 붙어 있어야 차가 똑바로 갑니다.
직진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똑바로만 붙어 있으면 핸들을 돌리기 어렵습니다.
조작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조금 꺽어 놓습니다.
너무 많이 꺽어 놓으면 핸들을 돌린 후 원위치로 복원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 복원력은 직진성이랑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여튼 우리가 차를 운전하기 좋은 상태로 바퀴랑 그 바퀴가 붙어 있는
축의 각도를 잘 맞추어 주는 것을 얼라인먼트라고 합니다.
이건 절대값이 아니라 '중간 어디즈음'의 개념입니다.
어느 하나만 강조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히 중간 정도에 맞추어 줍니다.
얼라인먼트를 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차가 똑바로 가는가?'를 묻는 것으로 대신하고는 합니다.
차가 똑바로 잘 간다면 얼라인먼트는 잘 맞아 있는 겁니다.
둘째로 하체 부품이 시간이 지나면 무너지는데 그에 따른
보정의 의미로 얼라인먼트를 보아야 하지 않겠나?
이런 개념도 등장 합니다....그건 만드는 놈이 알아서 할 일 입니다.
하체 부품이 무너져서 차가 똑바로 못 간다면
그 부품을 교환하는 것이 정상적인 수리이고
얼라인먼트로 조정하는 것은 땜빵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만
돈이 적게 들다보니 그런 땜빵도 흔히 이루어 집니다.
그게 왜 땜빵이냐고 열받는 분이 분명 있을 겁니다.
'너는 하체가 조금만 변형되도 그 부품 갈만큼 부자냐?'라고
따지는 멍청이가 분명히 등장 할겁니다.
제차의 앞 로워암(하체 부품) 교환 비용이 14만원이라고 치겠습니다.
출고 후 만키로 타서 1차 조정, 4만키로때 타이어 갈면서 2차 조정,
8만키로때 타이어 또 갈면서 3차 조정, 12만 키로때 타이어 또 갈면서
4차 조정....총 4번의 조정이 들어 갑니다. 그리고 14만 정도에는
로워암을 갈아야 할 정도의 변형이 진행 됩니다.
4번의 조정을 하는 동안 각 4만원씩 16만원의 비용이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로워암을 갈아서 14만원이 들어 간 후......
멍청이들이 왜 멍청한지에 대한 답이 도출 됩니다.
이 차의 얼라인먼트는 조정 한도 내에서 4번의 조정을 통해
낡은 로워암을 기준해서 맞추어져 있다보니
다시 새것을 기준해서 조정해야 합니다. 5번째 얼라인먼트가
들어 갑니다. 이제 20만원이 되는 군요.
14만원과 34만원이 차이가 작지는 않을 겁니다.
아직도 멍청이들은 '그럼 14만 동안 얼라인먼트 안보고 타면
차가 똑바로 가나?'라고 우길 겁니다.
34만원이면....14만 키로에 34만원이면
7만키로마다 로워암 갈고도 6만원이 남습니다.
물론 고성능 차나 수입차등등 수리비가 비싼 차들은
얼라인먼트가 싸게 먹히니까 그럴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흔히 타는 소형차 이하의 출퇴근용 차는
6만원이면 연료 한번은 채울 겁니다.
아마 지금쯤 이 복잡한 이야기에 머리가 좀 멍 해졌을 거라
생각 됩니다.
그리고 정비하는 인간들이 '개소리' 혹은 '기술부족'을 외치면서
아니라고 할겁니다.
자 여기서 재미있는 질문을 하나 던져야 할 것 같습니다.
1. 타이어 위치교환 왜 합니까?
2. 얼라인먼트는 왜 봅니까?
둘 중에 하나는 안해도 되는 작업입니다.
왜냐면 두 질문의 답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댓글 14
얼라이먼트 보러갔는데요.. 사장님이 얼라이먼트 보기전에 하체먼저 점검좀해볼게요 이러던데요...
눈에 보일만큼 손상이 된 하체부품이 있을 경우에는 얼라인먼트를 못 보거든요. 뭐 그 상태로도 하는척하고 돈받는 인간도 있는데요. 그 분은 일을 제대로 하시려는 스타일인것 같네요.
아, 얼라인먼트가 이런 개념이었군요. 개념 설명도 너무 좋고 결론도 인상적이예요. 저 언제 어디서 써먹을 거 같아요. ㅋ.ㅋ
사실 깊이 들어가면 업계에서 난리칠것 같아서요.
로워암 바꾸러 가야긋네영 @.@
차말 똑바로 가면 냅둬요. 그 돈으로 고기를 드시는게 나아요.
어느 순간부터 차가 고속주행시 160넘어가면 쪼매 떨리기 시작 하더라구요 근데..차는 앞으로 잘 갑니다`ㅡ`... 그리고..저번 타이어 갈때.. 앞자리 조수석쪽이 타이어가 많이 손상되서.. 전체 교체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조수석쪽이 많이 상처나있어서.. 타이어 교체한 대리점 가서..정검 부탁드리니... 이상 없다해서..다른 타이어 대리점 가보니.. 말씀처럼 얼라이언트 보시다가..하체 들여다보시더니 뒷자석 로어암 변형이 좀 생겻다 이건 얼라이언트 의미가 없다고..로어암 교체하시라고.. 임시방편으로 쪼매 손봐놓긴 했는데 센터 들어갈때 로어암 정비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떨림이 확실히 줄었네에... 서론이 길엇네유.. 궁금한게 현제는 뒷자석 조수석 쪽 로어암이 데미지가 가있는 상태인데 뒷자석 양쪽 다 바꾸는게 좋을까여??
2개 같이 할 경우 할인을 해주면요.
차가 똑바로 안가면 차를 바꿔야 합니다! 음..그런데 제차는 똑바로 잘가서 문제입니다.
제가 카센터 하면서 본 사례들을 보면 차가 똑바로 안가면 운전자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취한거에요.
@오렌지색이호박색 ㅊㅊ
신차일경우 하부충격 먹지않맜다면 굳이 얼라이먼트 볼필요 없다고 아마도 호박흉이 그랬던듯? 낡차님 인가?
그게 저 '중간 어디즈음' 안에 머물거라는 의견이죠. 예전 아고라에서 그걸로 의견이 분분했을때 한 이야기인데 봐야한다고 주장한 '드케'의 경우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친구라서 그 주장도 틀린건 아니더라구요.
오호~! +_+ 이번에 마눌차 5만 넘기구 첨으루 타야집에서 타야 갈았는데.... 얼라이 봐달라구 했거든요. 타야 갈기전 자꾸 왼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있어서... 근데 로워암 이야긴 안하더군요. 얼라이 틀어져 있었다고 맞춘 후엔 똑바로 잘 갑니다. 새 타야인만큼 승차감도 좋아지공... 험... 기껏 시장이나 보러가는 차가 얼라이가 왜 틀어진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