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목격담

유시민은 깨시민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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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정치 인생은 실패로 점철되어 있다.

 

 

 

물론 부분적인 성공도 거두었지.

복지부 장관 때 정책들은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유시민의 가장 큰 강점이 뭔지 아는가?

바로 기백이다.

 

 

 

 

유시민이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보일 때가 언제였을까?

바로 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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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조선일보는 민주당 국민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일갈하며

개혁을 열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때

유시민은 노무현을 보좌하는 참모이자

그 자신도 조선일보와 싸우는 전사였다.

 

 

 

 

직업 정치 영역에서

여러 번 참담한 실패를 맛보고

정계를 은퇴한 이후로는

유시민의 입에서

조선일보는 들을 수 없는 말이 되었다.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음일까.

 

 

 

 

 

이번 지선도 민주당 VS 조선일보의 싸움이었다.

민주당의 상대는 정의당도 아니고, 민자당도 아니고, 한나라당도 아니고, 국힘도 아니었다.

항상 조선일보였다.

이번에도 민주당은 조선일보에게 졌다.


 

 

 

진보당의 뒤통수를 후려까며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과 그의 잔당이

티비조선의 악의적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며

민주당 후보를 모욕하는 상황을 뻔히 보면서도

유시민은 민주당을 공격하기에 바빴다.

민주 진영의 내분은 이미 그 때 발생했다.

 

 

 

 

유시민의 얼굴에서는

과거의 기백과 영민함, 예리함과 투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유시민은 최후의 싸움 상대로

조선일보가 아닌

이재명을 선택했다.

 

 

 

그리고 유시민의 선택은

참담한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

 

 

 

그렇게 또 한 시대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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