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선입견을 안가지려 했지만

지하철 한쪽끝 빈자리에 앉았는데

쉰내가 났다. 오른쪽에 20대로 보이는 남자 둘이 대화 중이다.

어디서 나는 걸까? 이건 오른쪽에서 난다.

중국인인가? 

듣기만 하다 진짜인가 싶었다.

이어폰을 빼고 둘의 대화를 들었다.

중국어다.

작년에 지하철에서 보기에도 씻지 않은 것 같은 할아버지가 앉자 맡았던 그 냄새였다.

그때 주위 몇 사람이 그 주위를 피했었다.

근데 오늘 둘은 보기에는 말짱하다.

이래서 씻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나 싶었다.

다른 자리로 갈까 망설여졌다.

갈등 중에 그 둘이 내리니 괜찮아졌다.

인지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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