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공천받은 이유[4]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댓글 2
요즘 님하고 저하고 비슷한것 같아요^^ 요즘 정치판 보고 있으면 이디오크라시 보는것 같네요. 무식한 것들이 신념만 가지고 이쪽 저쪽에서..윤어게인과 극명이 난리치는 세상
모든 극단은 악입니다 극우든 극좌든 극윤이든 극문이든 극명이든 본질은 똑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