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진짜애국자\'라는 분의 처참한 국제정치 능지와 노예 근성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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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진짜애국자'라는 거창한 닉네임을 달고, "평택 미군을 치면 본토 공격이라 전쟁이 안 난다", "중국이 이란을 안 도운 걸 보니 국제사회는 힘이 전부다"라며 웅장하게 미국 찬양론을 배설하신 분이 계시네요. 

 

본인은 대단한 안보 전문가라도 된 양 도취해 계시겠지만, 냉혹한 국제 역학 관계를 초등학생 싸움 수준으로 단순화 시켜놓은 꼬라지가 참 정중하게 애처로워서 몇 가지 뼈아픈 팩트를 짚어드립니다.

 

첫째, 한미동맹의 가치와 미군의 억제력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안보를 오직 미국의 선의와 '인계철선' 하나에만 100% 의존해야 한다는 식의 발상은 애국이 아니라 굴종이자 비참한 노예 근성일 뿐입니다. 

현대의 전쟁 억제력은 주한미군의 존재와 더불어,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화력전 능력, 그리고 미·중 패권 사이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실리 외교가 맞물릴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겁니다. 

미국만 바라보고 있으면 만사형통이라는 고전적 망상은 시대의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방구석 문맹의 독백에 불과합니다.

 

둘째,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들먹이며 "힘이 지배하는 사회" 운운하시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국제 정치는 느그들이 즐겨보는 조폭 영화처럼 의리와 힘의 논리로만 돌아가는 낭만적인 곳이 아닙니다. 

중국이 이란 사태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의 불필요한 전면 충돌을 피하면서도 뒤로는 실리적인 자원 외교를 유지하려는 지극히 냉정하고 고차원적인 국익 계산의 결과입니다. 

이걸 두고 "중국이 쫄아서 안 도왔다"고 일차원적으로 해석하시니, 평소에 얼마나 저질 유튜브 찌라시 채널에 뇌를 의탁하고 사시는지 그 얕은 밑천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입니다.

 

닉네임은 '진짜애국자'라고 그럴싸하게 박아두셨으면서, 정작 본인의 뇌 회로는 구한말 외세의 바짓가랑이만 붙잡고 늘어지던 수구 사대주의자들의 그것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하십니다.

 

보배드림의 많은 선배 형님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거시적 외교 안보의 흐름을 냉정하게 읽을 줄 아는 이성적인 진짜 어른들입니다. 

어디서 국방 예능이나 일베 쇼츠 몇 편 주워보고 와서 중립적인 척, 깨어있는 척 선동하려 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의 자주국방 역량과 엄중한 국제 외교 현실을 모독해가면서까지 가짜 뉴스의 확성기 노릇을 자처하는 본인의 그 한심한 안보 지능부터 깊이 반성하시길 엄숙하게 꾸짖습니다. 

거대한 민심의 흐름 앞에 본인의 무식함이 매번 발가벗겨지는 꼴이 참 눈 뜨고 봐주기 민망할 지경입니다 ㅋㅋㅋ

본 게시물을 뉴스 및 기타 매체에서 인용하실 때는 '보배드림' 출처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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