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경 살인마.jpg[1]
본인 애 둘 딸린 돌싱남임.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음.
20살 가까이 차이 나는 여친 때문임.
처음에는 그냥 이야기 잘 통하고 공감대 형성이 잘 돼서 좋았음.
사귀기 전에는 서로 사는 이야기 하는 게 재밌었고, 내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게 고마웠음.
그러다가 장난식으로
"안 되겠다. 너 그냥 내꺼 해라"
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이더니 그대로 연애 시작함.
이후 아이들이랑도 만나게 됐음.
처음에는 걱정 좀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랑도 잘 지내고 잘 놀아줌.
그동안 유대관계도 나름 잘 형성된 상태임.
솔직히 나는 지금 이 시간들이 행복해서 감사한 마음이 컸음.
근데 최근에 여친이 결혼 이야기를 꺼냄.
기분은 좋았음.
근데 동시에 걱정도 많이 됨.
아직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육아랑 가사까지 맡게 되면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을까 싶음.
재산 합칠 문제도 생각해야 하고,
처가 쪽에서 이런 결혼을 받아들일지도 걱정됨.
나는 좋다고 바로 밀어붙일 수 있는 입장이 아닌 듯.
괜히 그녀가 아이들 인생까지 고민하게 되는 문제라 생각이 많아짐.
새벽이라 그런지 잠도 안 오고 별 생각 다 드는 중임.
다들 이런 경우 어쩌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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