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세단형 전기차 속속 출시…SUV 대세 균열, '캐즘' 돌파 기대감

이슬람마카체프 2025.08.22 10:04 조회 수 : 0

세단형 전기차 속속 출시…SUV 대세 균열, '캐즘' 돌파 기대감↑

입력 
 
수정2025.08.22. 오전 7:11
 기사원문
현대차 아이오닉6·BYD 씰 출격…4000만원대 '가성비' 매력
기아 EV4·테슬라 모델3 높은 판매량…세단 시장 확대 기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6가 공개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6가 공개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내 전기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에서 세단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상반기 소형 SUV 신차들이 흥행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하반기에는 전기 세단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돌파에 힘을 보탠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형 전기 세단인 현대자동차(005380) 더 뉴 아이오닉6, 비야디(BYD) 씰(SEAL)이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아이오닉6는 국내 대표 전기 세단이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아이오닉6는 출시 당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주목받으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인기가 지속되지 못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2022년 1만1218대가 팔렸다. 하지만 2023년에는 9288대로 판매량이 줄었고, 2024년에는 4956대로 반토막 났다. 신차 출시가 예고된 올해는 구형 모델에 대한 할인 등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7월까지 3578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신형 아이오닉6를 출시하면서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줬다. 얇은 DRL(주간주행등)과 독립된 헤드램프를 적용하는 등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며 상품성을 높였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모델의 주행가능 거리는 562㎞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스탠더드 모델의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70㎞ 늘어난 437㎞다.

씰은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선보인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배터리 팩 상부 셀과 차체 바닥 패널을 하나로 묶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셀투바디(CTB)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출력 530마력의 강력한 성능에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407㎞다.

16일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조인철 BYD 코리아 승용부문 대표가 씰(SEAL)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6일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조인철 BYD 코리아 승용부문 대표가 씰(SEAL)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단 모델들의 잇따른 등장은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캐즘 극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1~7월)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11만87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SUV 차량인 테슬라 모델Y와 기아(000270) EV3가 각각 2만1991대, 1만4606대를 판매하며 캐즘 극복 선봉에 섰다.

이 기간 세단 모델의 높은 판매량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출시한 기아 EV4는 4월 출고 이후 4616대가 팔렸다. 지난달에는 1569대가 팔리며 △기아 EV3(2307대) △현대차 아이오닉 5(1618대)에 이어 국내 브랜드 중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3도 올해 4430대가 팔리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오닉6와 씰이 '가성비' 모델이란 점도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다. 두 모델 모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 할 경우 4000만 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EV3 같은 소형 SUV가 캐즘 극복의 첫걸음을 뗐다면, 이번 세단 모델 출시는 시장 확대의 두 번째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세단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전기차 대중화 흐름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했다.

기자 프로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4 테스트 관리자 2025.12.09 6
893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카브리올레 인스타제보 2025.12.04 4
892 벤츠 G클래스 인스타제보 2025.12.03 3
891 벤츠 230E W123 올드카 5세대 E클래스 인스타제보 2025.12.01 7
890 페라리 12 칠린드리 스파이더 인스타제보 2025.12.01 2
889 가림막 없는 예초기 작업… 지자체 ‘안전 불감증’에 시민 비판 인스타제보 2025.11.28 4
888 애스턴 마틴 발키리 인스타제보 2025.11.26 4
887 아반떼 N 인스타제보 2025.11.26 5
886 전기 포르쉐 카이엔 인테리어 둘러보기 인스타제보 2025.11.24 13
885 벤츠 다마스 인스타제보 2025.11.24 14
884 혼다 아반떼 인스타제보 2025.11.24 10
883 돈은 내 주머 NIRO 인스타제보 2025.11.24 8
882 KONA 푸러 인스타제보 2025.11.24 7
881 요를레이 인스타제보 2025.11.24 10
880 부산역 발 서울역 행 ITX-마음 9906 6호차 7A 수원역에서 올라타보니 이런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더군요. 인스타제보 2025.11.14 32
879 전주시 에코시티 쪽에서 출근길에 역주행 아반떼 차량 때문에 사고날 뻔했습니다. 인스타제보 2025.11.14 21
878 제네시스 GV90 스파이샷, 코치 도어 채택...롤스로이스도 없는 기능 탑재 [4] 인스타제보 2025.11.13 30
877 대전 서구 도마동 e아파트 주차장 제보드립니다. 옆차가 넓게 주차 배려하면 뭐하나요 ㅠㅠ [4] 인스타제보 2025.11.12 22
876 QM6 2자리주차 제보 인스타제보 2025.11.12 18
875 2자리 주차 제보 인스타제보 2025.11.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