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EV 세액 공제 종료…포드와 GM이 1,050만 원 인센티브로 맞대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따라 15년 이상 지속된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EV) 구매 시 $7,500(약 1,050만 원) 세액 공제 혜택이 9월 30일부로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이 혜택을 사실상 연장하고 나섰습니다.

포드와 GM, '리스' 우회로로 인센티브 연장

포드와 GM은 딜러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7,500(약 1,050만 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운영 방식: 포드와 GM의 금융 자회사가 딜러 재고로 있는 EV에 대해 선금을 지급하며 자사(금융 자회사) 명의로 세액 공제를 받습니다. 이후 딜러는 이 차량을 일반 고객에게 리스 상품으로 제공하며, $7,500의 혜택을 리스 조건에 반영하여 고객이 간접적으로 혜택을 누리게 합니다.

기간: GM은 리스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포드는 포드 크레딧을 통해 12월 31일까지 '경쟁력 있는' 리스 요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액 공제 종료 배경 및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센티브 종료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위함이라고 주장했지만, 업계는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시장의 우려: 인센티브가 사라지면 소비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전기차 대신 기존 내연기관차를 선호하게 되어 EV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완성차 업계는 세액 공제 종료로 인해 EV 판매 침체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타 대응: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와 유사한 인센티브를 제공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최소한 한 개 주는 자체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as-trump-ends-ev-tax-credit-ford-and-gm-step-in-with-7500-incen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