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부주의 운전자 '벌점' 완화... FSD 14 출시 앞두고 정책 변경

테슬라가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2025.32.100)를 통해 운전자의 부주의에 대한 처벌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이는 곧 출시될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 버전 14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완화에 앞서 운전자의 주의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부주의 '벌점' 유지 기간 50% 단축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 또는 FSD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태만히 할 경우 '벌점(Strike)'이 부과됩니다. 기존에는 이 벌점이 7일 동안 기록에 남아 기능 사용이 임시 중단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벌점 기록 유지 기간이 3.5일로 절반 단축되었습니다. 이 조치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주의를 유도하면서도 벌점으로 인한 기능 정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입니다.

FSD 및 기타 시스템 업데이트

후방 카메라 시각화 개선: 후방 카메라 화면에 기본적인 오토파일럿 이미지가 아닌 FSD 시각화가 표시됩니다. 이를 통해 연석과 같은 작은 장애물까지 포함하여 차량 주변을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졸음 감지 시스템 변경: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이 기존에는 휴식을 권고했지만, 이제는 운전자에게 FSD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안내합니다.

소환(Summon) 기능 절전 모드: '소환 대기(Summon Standby)' 기능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차량이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또는 24시간 이상 주차된 경우 자동으로 비활성화됩니다. 다만, 테슬라 앱에서는 즉시 다시 활성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Grok AI 알림 및 블루투스 성능 향상: 차량에 Grok AI 비서 기능이 탑재된 경우 활성화 및 사용법을 상기시켜주며, 특히 AM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최신 모델에서 블루투스 연결 지연이 줄어드는 등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tesla-just-changed-how-it-punishes-inattentive-dri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