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EV9, 테슬라 핵심 기능 '플러그 앤 차지' 도입

기아가 전기차 충전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술을 EV6와 EV9에 도입합니다. 이 기술은 충전 케이블을 꽂는 즉시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어, 전기차 운전자들이 가장 원했던 테슬라의 편리한 충전 방식을 제공하게 됩니다.

연말까지 순차적 적용: NACS 포트 모델 대상

기아는 테슬라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가 탑재된 모델을 대상으로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EV6: 2025년 9월 말까지 가장 먼저 기술을 적용받습니다.

EV9: 2025년 말까지 이 기능이 추가되며, 2026년형 NACS 플러그 모델에 한해 적용됩니다.

기아는 올해부터 EV6와 EV9에 NACS 포트를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충전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습니다. 다만, 기존의 CCS1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플러그 앤 차지: 결제 없는 자동 충전

플러그 앤 차지 기술은 이름 그대로 충전기에 '꽂기만 하면(Plug)' 충전이 시작되고 **'자동으로 결제(Charge)'**가 완료되는 시스템입니다.

작동 방식: 운전자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Kia Access 앱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하고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후 차량이 충전기와 자동으로 인증 절차를 거쳐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편의성: 카드를 긁거나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충전 과정이 더 빠르고 간편하며 안전합니다.

기아는 플러그 앤 차지를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전기차 소유 경험을 단순화하려는 커넥티드 카 생태계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곧 출시될 아이오닉 9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kia-ev6-and-ev9-are-getting-the-one-tesla-feature-everyone-w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