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거부감 없죠"…국내서 팔린 차량 5대 중 1대는 '이 차'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신차 판매의 다섯 대 중 한 대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그동안 지적되던 전기차 캐즘 현상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2만3269대가 판매돼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2020년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된 이후 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전기차 비중도 12.7%에 이르렀다. 연간으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불과 2020년에는 2.4%에 그쳤던 전기차 비중이 2022년 9.8%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캐즘의 영향으로 10% 돌파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선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855대로 집계됐다.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9.9%로 수입차 소비자 10명 중 4명이 전기차를 선택한 셈이다.

전기차 등록 대수가 휘발유 차량의 네 배에 달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수입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은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2%에 불과했던 수치가 2021년 2.3%, 2022년 8.2%, 2023년 9.8%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18.8%까지 치솟았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전체로 보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20만대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올해 1~8월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14만1986대로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무난히 목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https://www.thetitl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