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모델 3, IIHS 최고 안전 등급 획득 실패

2025년형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모델 3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및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여러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낮은 점수를 받은 주요 항목

두 모델 모두 IIHS의 최신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헤드라이트와 어린이용 시트 부착 용이성, 안전벨트 알림 기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이버트럭:

헤드라이트: '나쁨(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직선 구간에서는 시야 확보가 양호했지만, 곡선 구간에서 빛이 충분히 비추지 않고 **눈부심(glare)**이 심하다는 평가입니다.

LATCH 시스템: 카시트 장착 용이성을 평가하는 LATCH 시스템에서 '보통(Acceptable)' 등급을 받았습니다.

모델 3:

충돌 평가: '보통(Acceptable)' 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뒷좌석 탑승자의 가슴 부상 위험이 지적되었습니다.

LATCH 시스템: 사이버트럭과 마찬가지로 '보통(Acceptable)' 등급을 받았습니다.

다른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비록 최고 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성은 다른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형 포드 F-150 라이트닝은 IIHS의 '보통 중복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나쁨(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뒷좌석 승객의 흉부, 머리, 목 부상 위험이 높고, 안전벨트가 복부로 올라와 내부 장기 손상 위험을 키운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최근 IIHS가 뒷좌석 승객 안전을 강화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대부분의 신차가 정면 충돌에서는 양호한 결과를 보이지만, 뒷좌석 보호 성능에서 차량 간 차이가 크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충돌 안전성 자체는 '우수(Good)' 등급을 받았지만, 보조 기능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아쉽게 최고 안전 등급을 놓쳤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why-teslas-cybertruck-and-model-3-didnt-get-iihs-top-safety-p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