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만 명 감원 및 공장 폐쇄 등 대대적 구조조정 단행

닛산이 판매 부진과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 맞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이반 에스피노사 신임 CEO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7개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2만 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급진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재정난 심화, 과감한 비용 절감으로 돌파구 모색

닛산의 자유 현금 흐름은 2025년 2분기에 감소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매출이 하락했습니다. 이에 닛산은 고정 및 변동 비용에서 **5,000억 엔(약 4조 6,100억 원)**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감원과 공장 폐쇄를 통해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퇴직금과 연금 지급으로 인해 그 효과는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닛산은 혁신적인 신차 부재와 생산 능력 축소로 인해 매출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신차 개발 및 라인업 개선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파워 하이브리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까?

닛산은 판매 부진을 타개할 '비장의 무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자사의 e-파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미국 시장에 곧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내연기관이 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대신 발전기 역할만 하고, 전기 모터가 바퀴를 돌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과 같이 고속 주행이 많은 도로 환경에서 e-파워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수정하고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닛산의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this-475k-british-lightweight-makes-modern-supercars-look-blo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