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AI에 1조 4천억 원 투자...2035년까지 수조 원 절감 목표

폭스바겐 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35년까지 수십억 유로를 절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0억 유로(약 1조 3,892억 원)**를 투자해 차량 개발, 고성능 IT 인프라, 생산 공정에 AI를 접목할 예정입니다.

AI로 차량 개발 및 생산 효율성 극대화

폭스바겐은 AI를 통해 신차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IT 인프라를 확장해 외부 위험으로부터 디지털 보안을 강화할 것입니다. 실제로 2024년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고객 약 80만 명의 데이터가 아마존 클라우드 시스템의 잘못된 설정으로 유출된 바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2035년까지 AI 투자로 **최대 40억 유로(약 5조 5,568억 원)**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 다쏘 시스템과 협력해 개발 기간 단축

폭스바겐 그룹은 3D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 시스템과 협력하여 AI 기반 엔지니어링 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 환경은 엔지니어들이 가상 테스트와 부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디자인을 최적화하여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개발 기간 목표: 폭스바겐은 이 파트너십으로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제품 개발 주기를 최소 25% 단축하여 36개월 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폭스바겐의 비전: 폭스바겐 IT 이사회 멤버인 하우케 슈타르스는 "AI는 속도, 품질, 경쟁력 향상의 핵심"이라며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차량을 개발해 고객에게 더 빨리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 유럽 내 IT 인프라 강화로 디지털 보안 확보

폭스바겐은 10억 유로 투자금 중 일부를 유럽 내 데이터 저장 및 보호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사용할 것입니다. 이는 2024년에 발생했던 데이터 유출 사고와 같은 외부 위험에 대한 디지털 복원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통합 데이터 모델을 통해 그룹 전반의 지식 공유를 촉진할 것입니다.

3. '디지털 생산 플랫폼(DPP)'으로 생산 최적화

폭스바겐은 **디지털 생산 플랫폼(DPP)**과 팩토리 클라우드를 통해 제조 공정에 AI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40개 이상의 생산 공장을 연결하는 이 클라우드는 차량 조립 과정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여 에너지 및 자원 사용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합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1,200개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수백 개가 추가로 개발 중입니다. 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폭스바겐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volkswagens-billion-dollar-ai-bet-3-ways-it-plans-to-cut-costs-by-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