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가 브랜드 첫 모델인 BYD 아토 3(ATTO 3)에 이어 두 번째 전기차로 스포츠 중형 세단 BYD 씰(SEAL) 다이내믹 AWD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BYD는 단순한 차종 확대가 아닌 전기차 구조 혁신과 기술력의 새로운 기준을 국내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BYD 씰은 배터리를 단순한 에너지 저장 장치로 두지 않고, 차체 구조에 직접 통합한 CTB(셀투바디·Cell-to-Body) 기술을 적용한 첫 전기 세단이다.
CTB 기술은 배터리를 차체의 일부로 활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 △충돌 시 안정성 △넓은 실내 공간 확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전기차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배터리 탑재 구조 문제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다.
BYD 씰은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등 권위 있는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 별 다섯 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구조적 혁신을 입증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CTB 구조가 양산 적용된 세단이라는 점에서 BYD 씰은 “혁신 기술이 곧 안전과 신뢰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BYD 씰은 단순히 차체 구조 혁신에 그치지 않는다. △LFP형 BYD 블레이드 배터리 △8-in-1 통합 파워트레인 △BYD 독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 △고효율 열 관리 시스템 등 브랜드의 핵심 기술을 집약했다.
이를 통해 공력성능은 공기저항계수 0.219Cd를 실현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8초라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동시에 전기차의 본질인 에너지 효율과 주행 안정성도 놓치지 않았다.BYD는 씰의 디자인에도 기술과 조화를 이루는 것에 집중했다. 바다의 파도와 곡선을 모티브로 한 쿠페형 실루엣은 공력 성능을 높이면서 동시에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부여한다.
실내는 첨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담았다. 12.8인치 회전형 대형 디스플레이와 다인오디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V2L(외부 전력공급) 기능, 열 차단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도 기본 탑재된다.
주행 보조 기술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돼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BYD코리아는 이번 씰 출시를 통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구조 혁신과 기술적 차별화, 그리고 높은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모델 아토 3가 합리적 가격과 상품성으로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두 번째 모델 씰은 전기차는 안전하고, 즐겁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직접 체험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씰은 세계 최초 CTB 양산 세단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혁신 모델”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씰 판매 가격은 4690만원이다. 씰은 6월 초 국내 인증 완료, 7월 중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에 이어 지난 14일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가 완료되며 정부 보조금이 178만원으로 확정됐다.
BYD코리아는 BYD 씰 다이내믹 AWD 공식 출고와 본격적인 판매를 기념해 출고 순으로 총 500명의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