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이제 숫자 대신 친숙한 이름으로 돌아온다

폭스바겐은 전기차(EV) ID. 모델의 명명법을 변경하여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이름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토마스 셰퍼(Thomas Sch?fer)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모델명은 사람들의 마음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브랜드와 품질,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그리고 모두를 위한 기술을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 알려진 이름을 미래로 가져갈 것입니다. ID.Polo는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명명법은 2026년에 생산 예정인 보급형 EV 콘셉트카 ID.2all을 ID.Polo로 명명하면서 시작됩니다. 폭스바겐은 또한 스포티한 ID.Polo GTI 버전도 생산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모델은 2023년에 처음 공개된 ID.GTI 콘셉트에서 파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9월 7일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전기 SUV 콘셉트는 ID.Cross로 명명될 것이며, 이는 폭스바겐 T-Cross의 전기차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 두 모델 모두 2026년까지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신규 모델들은 폴로와 T-크로스가 판매되지 않는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현재 미국에서 ID.4 크로스오버와 ID.Buzz 미니밴만 판매하고 있으며, ID.7 세단의 미국 출시 계획은 취소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의 북미 지사는 새로운 명명법을 기존 모델에 어떻게 적용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EV 수요가 약화되면서 폭스바겐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분기 판매량이 65% 급감하여 2,000대 미만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10월에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의 ID.4 생산을 일시 중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폭스바겐의 EV는 지난달 15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vvw-evs-wont-sound-like-math-problems-anymore-meet-the-new-n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