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G-클래스와 경쟁할 오프로드 SUV 개발 - 오토블로그

새로운 오프로드 SUV 라인업

BMW는 기존 XM을 대체할 새로운 플래그십 오프로더를 2029년 하반기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신차는 벤츠 G-클래스, 랜드로버, 렉서스 LX와 직접 경쟁하는 정통 오프로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BMW는 X1, X3, X5, X7 등 기존 SUV 모델에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버전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패키지가 아닌, 오프로드 특화 모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BMW가 오프로드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 1세대 X3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했지만, 낮은 차고와 부족한 하부 보호 장치로 인해 실제로 험로 주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 BBC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에서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이 간단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X3로 꼼짝 못 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X5 실버 애니버서리 에디션에는 'xOffroad 패키지'가 적용되어 오프로드 드라이빙 모드(모래, 바위, 자갈, 눈)와 리어 락킹 디퍼렌셜,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등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BMW가 과거의 실수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제대로 된 오프로드 차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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