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사망사고 출근길 몇년동안 다닌 제가 본 시점

역주행 사고 당한 후 상대 차주 사망후 3년 구형받고 민사로 2억 소송걸렸습니다. - 보배드림 교통사고/블랙박스

버스와 승용차 사고가 난 곳을 매일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잘 설명가능할지 모르겠는데 해보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 그냥 차분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번이 사고지점입니다. 너무 대충이라 ㅠㅠ 붉은 점이 사고난 부근.

2번에서 1번으로 주행해 올겁니다.

급커브구간입니다. 여기도 시속 60구간인데 저는 출근할때 어둡기도하고 거의 30까지 속력을 줄여서 우회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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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난 그딴거없어 드리프트!

중간에 방지턱있습니다. 높은건 아닌데 빠르게 가면 덜컹거릴정도로 높이는 됩니다. 전 대충 30~40정도 밟고 방지턱 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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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턱? 그냥 넘거나 옆으로 가면 돼.

그다음은 쭉 갑니다. 50조금 넘게 밟을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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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킬로 부릉부릉

문제의 사고지점에 거의 다왔습니다.

이때 속력은 글쎄요 20~30정도 생각합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휴대폰이든 모니터든 그자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90도 이상 꺽어주세요. 그리고 눈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땅겨서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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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80킬로 부릉부릉 

그러면 ㅅㅂ... 논두렁에 잘보이지도 않는데 차량 라이트 불빛만 졸라오고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차들이 줄줄이오는게 보입니다. 졸라 위험해보입니다.

30킬로로 오던거 거의 정지해버립니다.

우측을 바라보면서 정면은 안봅니다.

왜냐고요? 그럴정신있을까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팍튼상태에요.

정면 왜안보냐고요? 어차피 정지할껀데 정면에서 뭐가오든 무슨상관?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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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차 졸라오는데?

속도 줄이면 정지해야되고 아... ㅅㅂ

여기서 멈추게 됩니다. 출근길이라 맞은편에서 오는 차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있긴한데 뜨문뜨문 있죠. 

이사고 장소에서 오른쪽만 보게됩니다. 각을 재야하거든요.

차가 멀리서온다. 정면에 차량이 없다. 

가자! 하고 가면됩니다.

그리고 정면에 차가온다. 사진에서 보시면 노란색으로 도로 표시되어있죠? 그냥 저긴 직진하면 좌측으로 쭉가는겁니다. 좌회전 깜빡이 키고오면 기다리자 되는거고 안키고 오면 닥치고 여기선 어차피 속도도 0에 가깝겠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립니다. 저기 지나는 차들 대부분 그냥 깜빡이 없이 좌측으로 쭉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왜냐? 그냥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그냥 큰도로에 작은도로 꼽사리껴진 게 사고지점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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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른쪽을 신경쓰면서 가기때문에 습관화된사람들은 바로 역주행부터 생각함.

그래서 사고난 승용차를 보면 쭉 빠르게 잘오다가 갑자기 버스쪽으로 확트는데 그건 버스가 좌측으로 갈거같아서 놀라서 트는게 아니라, 역주행해서 오른쪽에있는 차들에 합류하기 위함임.

게다가 저렇게 역주행해서 쭉달려서 1km까지 가는 새끼도 난 분명히봤음.

오른쪽에 차오는지 시선을 거기 집중하다가 반사적으로 속도 안줄이고 그냥 역주행하는것.

급커브에서 사고지점까지 550미터정도 되는군요.

550미터 급커브 지나서 방지턱도 사이에있는데 과속이다? 그냥 닥치고 멈출생각없이 달리면서 오른쪽 힐끔거리다가 각안나오면 사고장소에서 역주행해서 쭉달리면서 끼어들각 보는것.

저는 너무 많이봤습니다. 역주행해서 쏘는 걸요. 일주일 출근하면 한번정도 봤던거 같습니다.

한번이 적다고요? 내 앞에 있는차가 역주행해서 쏠 확률이 월화수목금 중 하루는 걸리는데 20프로 확률아닌가요?

그리고 폴대 세워놨는데도 그걸 역주행하는 차도 도로 바뀌고도 세번 정도 봤습니다.

세번이 적다고요? 제 바로앞에 있는차가 그짓거릴 해야 볼수있는 겁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그냥 참고나 되시라고 쓰는거니까...